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독립 브랜드 13개

우크라이나를 위해 패션계가 힘을 모으고 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독창적 인물 올랴 쿠리슈크(Olya Kuryshchuk)가 설립한 떠오르는 재능 플랫폼 1 그래너리(1 Granary)가 공개 서한을 통해 동유럽에서 벌어지는 전쟁에 맞서 한목소리를 내자고 패션계에 호소하면서 그 힘은 더 커지고 있다.

발렌시아가와 그 모회사인 케어링 등 주요 브랜드가 먼저 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평화를 호소하며, 국제난민기구에 큰 규모의 성금을 기부할 것을 약속하는 공개 성명을 발표했다. LVMH는 국제적십자위원회에 500만 유로(4,150파운드)를 기부했다고 밝혔으며, 어덤은 이번 주 플래그십 매장과 웹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을 영국 적십자 우크라이나 위기 지원 위원회에 기부할 것을 알렸다.

한편 부다페스트의 브랜드 나누슈카는 몰타 기사단 헝가리 자선 봉사 위원회와의 협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피란민에게 숙소, 음식, 옷, 교통편을 제공하기로 했다. 가니 역시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활동 중인 덴마크 난민 위원회에 10만 덴마크 크로네(1만1,200파운드)를 기부할 것을 약속했다.

패션, 예술, 인테리어 업계의 비교적 작은 브랜드 역시 자선 래플 상금 기부와 온라인 경매 등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해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은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국에서 펼쳐지는 인도주의 활동을 돕는 13개 독립 레이블이다.

Chylak

바르샤바의 가방 브랜드 시라크(Chylak)는 지난 주말 발생한 수익 전액인 약 1만 유로(8,300파운드)를 폴란드 국제 원조 센터, 폴란드 인도주의 활동, 구조 재단, 유니세프 등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 피란민을 돕는 자선단체에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