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파오차이’ 논란 사과

최근 들어 한국 김치를 중국에서 파오차이로 표기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면서 논란이 일었는데요, 배우 추자현이 실수를 저질러 사과했습니다.

추자현은 최근 자신의 중국 SNS에 배우자 우효광과 함께 라면을 먹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김치를 먹으며 자막으로 파오차이라고 표기한 것.

파오차이는 중국이 김치를 부르는 명칭으로, 지난해부터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는 취지의 콘텐츠를 만들어 이른바 김치 공정을 통한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추자현이 올린 영상에 김치가 파오차이로 표기돼 지적을 받자, 결국 추자현 측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이어 22일 추자현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추자현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고민하며 반복된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올바른 중국어 표기법에 대해 찾아보았다며 그간 김치와 파오차이의 번역 및 표기는 관용으로 인정하여 사용할 수 있었으나, 지난해 7월 시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 훈령 이후 신치로 표준화해 명시한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치가 아직은 널리 통용되는 상황이 아니라서 무엇보다 이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도 들었다며 앞으로 올바른 표현이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죠.

앞서 연예계에서 비슷한 논란이 몇 차례 있었지만, 추자현처럼 제대로 알아보고 사과한 사례는 없었는데요. 실수를 인정하고 대체 방안까지 찾아보며 사과한 그녀, 이게 올바른 사과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