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로즈 뎁에게 일침 가한 비토리아 체레티

배우이자 모델로 활동 중인 릴리 로즈 뎁은 평소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자신을 둘러싼 금수저(Nepo Baby) 논란을 직접 논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톱 모델 비토리아 체레티가 일침을 가했습니다.

릴리 로즈 뎁은 배우 조니 뎁과 가수이자 배우 바네사 파라디의 딸입니다. 부모가 스타인 만큼, 릴리 로즈 뎁도 어려서부터 주목받을 수밖에 없었죠. 타고난 스타성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그녀는 샤넬 광고를 통해 모델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뎁의 연기력이나 모델로서 자질은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연기자로서 인정받기에는 아직 연기력이 뛰어나지 않고, 모델로서는 160cm의 작은 키가 걸림돌이 되었기 때문이죠. 결국 부모의 후광을 입은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늘 따라다녔습니다.

뎁은 최근 한 인터뷰를 통해 말이 안 된다. 누군가 부모님이 의사고 그들의 자식도 의사가 된다면 너 부모님이 의사여서 너도 의사가 된 거지?라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결국 자신이 부모의 후광을 입은 게 아니라 온전히 노력해서 이룬 것이라는 뜻이죠.

이에 모델이자 샤넬의 뮤즈 비토리아 체레티는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침착하게 그녀를 비판했습니다. 체레티는 너는 노력해서 여기까지 왔다고 말하지만, 과연 커리어 초기 5년 동안 내가 겪은 일을 너라면 버틸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 단순히 거절당하는 것만 말하는 게 아니다. 너도 거절당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체레티는 집에 돌아갈 비행기 티켓값이 없는 기분을 알까? 캐스팅과 피팅 때문에 몇 시간을 대기하면서 너 같은 금수저가 벤츠 타고 등장해 나를 제치고 가는 뒷모습을 지켜보는 게 어떤 기분인 지 알아?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어 데뷔하자마자 존중받는 너와 달리, 우린 업계에서 존중받기 위해 수년간 싸워서 쟁취해야 한다. 넌 그게 어떤 건지 전혀 모른다. 주변에도 내가 존중하는 금수저 친구들이 있지만, 네가 나와 같은 환경이라고 말하는 건 견딜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체레티가 하고픈 말은 사실 이 한마디에 함축되어 있습니다. 금수저로 태어난 게 너의 잘못은 아니지만, 제발 네가 특권층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감사히 여기길.

체레티가 글을 올린 후 많은 이가 그녀의 의견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결국 뎁이 금수저 프레임을 벗어날 길은 자신의 실력으로 정면 승부하는 것 외에는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