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을수록 좋아! 청치마로 속 시원한 여름 보내기

‘청치마’ 세계의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미니스커트의 인기가 점점 시들해지더니 데님 맥시스커트가 기다렸다는 듯 그 자리를 꿰찼죠. 하지만 곧 본격적으로 찾아올 무더위까지 참아가며 질긴 데님 소재로 두 다리를 감쌀 수는 없는 노릇! 속 시원한 미니스커트로 여름을 여름답게 보내고 싶어집니다.

셀럽들과 인플루언서들이 그간 선보인 데님 미니스커트 룩을 살펴봤습니다. 클래식한 아이템인 만큼 함께하면 좋을 아이템도, 스타일링도 간편했죠. 특유의 활기찬 매력은 우리가 잠시 잊고 있던 미니스커트의 감각을 일깨우기에 충분했고요.

#화이트 톱

화이트 컬러 톱을 활용하면 여름의 청량함을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데님의 톤이 연하다면 더욱요. 부츠와 매치해도 답답한 느낌이 없죠.

지난여름 켄달 제너가 선보인 스타일이 가장 정석적이라고 볼 수 있겠군요. 스커트 밑으로 길게 늘어진 실밥, 레터링이 새겨진 화이트 탱크 톱으로 데님 미니스커트만의 낭만을 제대로 드러냈습니다.

그래픽 티셔츠는 이 담백한 조합에 맛깔나는 조미료 역할을 해주죠. 리한나는 여기서 한술 더 떠 스커트를 덮을 정도로 긴 싸이하이 부츠를 신었지만요.

#더블 데님

여름날의 청청 패션은 과감할수록 멋스럽습니다. 코르셋 스타일의 데님 튜브 톱에 새하얀 니삭스를 신은 벨라 하디드를 보세요. 데님의 톤을 달리하고 가벼운 플랫 슈즈를 선택해 더블 데님의 묵직함을 피해갔습니다.

편안함이 최우선이라면 베이식한 톱에 오버사이즈 데님 셔츠나 재킷을 곁들이고요.

#비키니

한여름에 특히 빛을 발하는 데님 미니스커트의 사회성! 데일리뿐만 아니라 휴양지에서도 쏠쏠히 활용되죠. 수영복 위에 쓱 입어주면 그만이거든요. 두아 리파처럼 오버사이즈 셔츠까지 준비해보세요. 때마다 수영복을 번거롭게 갈아입을 필요 없이 휴가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포인트 디자인

정직한 데님 미니스커트가 재미없다면 플리츠 디자인을 선택하세요. 손 안 대고 레트로 무드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경쾌하게 퍼지는 밑단 덕에 더블 데님 패션도 부담스럽지 않고요!

벨라 하디드와 헤일리 비버는 랩 디자인의 스커트로 재미를 주었군요. 언밸런스하게 떨어지는 스커트의 실루엣이 섹시함과 발랄함을 동시에 자아냅니다.

#포인트 톱

물론 톱에서 재미를 찾아도 됩니다. 화려한 패턴이나 알록달록한 컬러가 들어간 디자인으로 균형을 맞추는 거죠. 하와이안 셔츠에 샌들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서머 룩이 완성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