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리 팬츠만 입으면 어쩐지 밋밋했던 이유? 상의가 문제였을지도 몰라요. 튤부터 리본, 도트까지. 일곱 벌의 블라우스만 있으면, 이번 여름 룩은 걱정 없습니다.
@svenjagzer
이미 클래식 반열에 오른 카프리 팬츠. 하지만 매번 똑같은 방식으로만 입는 건 아쉽잖아요?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상의에 집중해야 할 때죠. 2025 S/S 컬렉션에선 로맨틱한 튤 블라우스부터 마린 무드의 버튼 셔츠, 달콤한 무드의 리본 디테일까지 카프리 팬츠와 찰떡인 블라우스가 다양하게 등장했어요. 새틴이 좋을까? 러플이 좋을까? 리본이나 베이비 칼라도 매력적이고, 미니멀한 것도 좋지만 요즘 대세는 ‘코케트 무드’예요. 벨라 하디드나 헤일리 비버 같은 스타일 아이콘도 카프리 팬츠와 블라우스를 자주 매치하며 매력적인 조합임을 증명했는데요. 취향 따라 고를 수 있는 스타일이 이렇게 다양하니, 더 이상 블라우스 쇼핑을 미룰 이유가 없습니다!
투명하고 볼륨 있는 튤이 여름밤을 장식할 때 튤 XL 블라우스 + 클래식 블랙 카프리 팬츠
2025 S/S 컬렉션에서 캐롤리나 헤레라가 선보인 튤 블라우스는 단연 시선을 사로잡았죠. 브이넥 라인과 짧은 소매에 풍성하게 퍼지는 넓은 실루엣까지. 걷기만 해도 감탄을 자아낼 비주얼이죠. 여기에 블랙 카프리 팬츠와 새틴 소재 블랙 뮬을 더하면 올 블랙의 정석을 완성할 수 있어요. 이런 블라우스는 LBD 대신 선택해도 손색없을, 존재감 만렙 아이템이랍니다.
Carolina Herrera 2025 S/S
마린 룩의 정석! 도시는 물론 크루즈에서도 빛나요 민소매 롱 블라우스 + 네이비 카프리 팬츠
타미 힐피거는 이번 시즌, 어떤 도시에서도 우아하게 입을 수 있는 마린 무드의 블라우스를 선보였어요. 민소매에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롱 실루엣, 옆선의 버튼 디테일까지 어우러지니 보는 순간 ‘시원하게 멋있다!’는 말이 절로 나오죠. 같은 톤의 네이비 카프리 팬츠와 매치하고, 화이트 트위스트 가죽 뮬로 마무리하면? 그야말로 세련된 ‘피셔맨 코어 룩’이 연출되죠.
Tommy Hilfiger 2025 S/S
재킷과 블라우스, 그 경계를 흐리는 로맨틱한 믹스 벌룬 소매 하이브리드 블라우스 + 그레이 카프리 팬츠
샌디 리앙은 이번 시즌, 블라우스도 하이브리드 시대임을 보여줬습니다. 재킷 같은 형태에 사랑스러운 벌룬 소매를 더한 디자인은 오피스 룩으로도, 데이트 룩으로도 손색이 없을 만큼 감도 높은 블라우스예요. 은은한 그레이 컬러의 카프리 팬츠와 매치하고, 블랙 플립플롭 샌들로 마무리하면 격식과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요즘 스타일이 되죠. 새로운 세대의 워크웨어란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요?
낸시 도자카가 증명했죠. 코르셋 스타일은 절대 죽지 않았다는 것을요! 예전엔 배꼽 위까지 올라오던 스타일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좀 더 여유롭게, 하지만 여전히 몸매를 강조하는 실루엣으로 귀환했어요. 르네상스풍 스퀘어넥 블라우스를 선택하고, 밑단에 프릴이 달린 카프리 팬츠와 플랫폼 샌들을 매치하면? 룩 자체가 하나의 퍼포먼스가 돼요. 포인트는 속옷이 살짝 보이게 연출하는 것! 은근히 Y2K 무드를 느낄 수 있는 스타일이랍니다.
Nensi Dojaka 2025 S/S
화려한 어깨선, 아시아 무드, 새틴 광택, 이건 반칙 조합이에요 플로럴 프린트 코르셋 블라우스 + 화이트 카프리 팬츠
킴슈이는 아시아풍의 화려한 디테일을 블라우스에 그대로 담아냈어요. 오프숄더 디자인에 플로럴 프린트, 리본처럼 연출되는 코르셋 스트랩까지. 이쯤 되면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달까요? 이런 블라우스에는 깔끔한 화이트 카프리 팬츠를 매치하고, 주얼리 장식을 한 뮬 샌들로 마무리해주세요. 블라우스 자체가 주인공이기 때문에 나머지는 최대한 절제된 스타일링이 정답입니다.
Kim Shui 2025 S/S
코케트 무드를 입는 가장 쉬운 방법 리본 장식 페플럼 블라우스 + 데님 카프리 팬츠
요즘 스트리트 신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블라우스 중 하나가 바로 리본이 달린 페플럼 블라우스인데요. 그중에서도 가니의 디자인은 단연 사랑스러운 실루엣이 돋보이죠. 코케트 무드를 좋아한다면 이 블라우스를 눈여겨봐야 합니다. 빈티지한 데님 소재 카프리 팬츠와 매치하면 소녀스럽지만 성숙한 매력이 공존하는 룩이 완성돼요. 여기에 체리 레드 뮬을 신으면 컬러 포인트까지 완벽! 단정하고 귀엽게. 그냥 이렇게만 입어도 예쁨 충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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