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합류

배우이자 감독으로서 독특한 작품 세계를 펼쳐온 유태오가 이번에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합니다.

19일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유태오가 ‘골든글로브 임팩트상’ 다큐멘터리 부문 심사위원단에 합류했습니다. 이 상은 아르테미스 라이징 재단(Artemis Rising Foundation)에서 주관하고, 싱크-필름 임팩트 프로덕션(Think-Film Impact Production)에서 후원하는 상입니다.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 중 저널리즘과 창의적인 시각으로 중요한 사회문제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작품을 치하하는 의미를 담고 있죠.

유태오는 <문라이트>로 유명한 배우 겸 뮤지션 자럴 제롬(Jharrel Jerome), 골든글로브 회장 헬렌 회네(Helen Hoehne) 등과 함께 국제 심사위원단으로 합류했습니다. 유태오는 “다큐멘터리는 인간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는 힘을 갖고 있고, 우리가 세상을 더 호기심 있게 바라보도록 이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예술의 형태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이 새로운 상의 일부가 된 것이 매우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유태오는 <레토>로 2018년 칸국제영화제 레드 카펫을 밟은 후 한국 영화 <버티고>로 존재감을 각인시켰죠. 이후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팬데믹 기간에 직접 각본, 연출, 주연을 맡아 촬영한 필름 <로그 인 벨지움>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가 하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로 호평받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했죠.

영화제 심사위원으로서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연 유태오. 그가 참여할 ‘골든글로브 임팩트상’ 다큐멘터리 부문 시상은 오는 27일 개막하는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