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필요한 단 하나의 스커트
미니멀리즘에 작별을 고할 때가 왔습니다. 올가을 우리에게 필요한 아이템은 단연 ‘반짝이 스커트’거든요. 물론 길이는 무릎 아래로 살짝 내려오는 정도여야 하고요. 화려한 글리터와 반듯한 길이가 어우러진 반짝이 미디스커트는 단정함과 과감함 사이에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죠.
빛을 받아 반짝이는 소재 덕분에 존재감은 이미 충분하고,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도 가능합니다. 대담한 느낌을 원한다면 팝한 컬러를, 차분한 무드를 선호한다면 짙은 톤을 선택하면 되니까요. 출근 룩과 파티 룩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이 스커트와 함께 매치한다면 클래식한 아이템도 순식간에 트렌디해질 거예요.
2025~2026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도 ‘반짝이 스커트’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록산다는 노란색 시퀸으로 스커트를 꾸몄고, 구찌는 팝한 오렌지색 시스루 스커트에 꽃과 글리터를 더했습니다. 엘리사브는 어두운 컬러와 반짝이는 텍스처가 조화를 이루는 모노크롬 스커트를 선보였고요.
런웨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미 여러 셀럽 또한 반짝이는 스커트를 입었거든요. 최근에는 두아 리파와 아멜리아 그레이가 각각 오렌지색과 민트색 스커트를 착용한 모습으로 포착됐습니다. 데이지 에드거 존스는 좀 더 차분한 톤의 스커트를, 나오미 캠벨과 밀라 요보비치는 어디서든 눈에 띄는 은빛 스커트를 선택했죠.
이들의 룩을 통해 알 수 있는 건 분명합니다. 같은 톤이든 전혀 다른 색이든, 어떤 상의와 매치해도 반짝이는 스커트는 근사한 가을 룩을 완성해준다는 거죠. 어떤 스커트를 입어야 좋을지,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