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바, 건강에 좋을까요?
포만감이 느껴지고 건강에도 좋고 맛있어서 많은 이가 찾는 단백질 바. 최근 세계적인 단백질 열풍으로 그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단백질 바, 진짜 건강에 좋을까요?
영양사 로렌 마네이커(Lauren Manaker)는 “단백질 바는 양질의 성분, 균형 잡힌 영양소에 설탕이 적으면 단백질 부족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일부 제품은 사실상 ‘사탕 바’에 불과합니다. 어떤 제품은 초콜릿 바와 영양소 구성이 똑같을 때도 있어요. 물론 맛은 좋겠지만 건강을 해칠 수도 있죠”라고 설명합니다. 이상적인 단백질 바는 유청, 대두, 견과류 등 단백질원에 탄수화물과 건강한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더해진 건강한 식품이어야 합니다. 마운트 시나이(Mount Sinai) 병원의 외래 영양 서비스 디렉터이자 등록 영양사 사만다 디에라스(Samantha Dieras) 역시 단백질 바를 고농축 단백질과 다른 중요한 영양소가 함유된 휴대 가능한 간식이라고 설명하죠. 간단히 말하면 단백질 바는 건강할 수 있어요. 그러나 다른 많은 음식과 마찬가지로 섭취하기 전 성분을 잘 살펴야 몸에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단백질 바는 유기농으로 길러낸 자연 재료를 기반으로 가공 단계를 최소화하며, 설탕이 적게 들어가고, 식이섬유가 함유된 것이 좋습니다. 디에라스는 “지방과 설탕이 지나치게 많거나 인공감미료, 향료, 색소, 보존제가 들어간 단백질 바는 피하세요”라고 권합니다. 일부 단백질 바는 포화지방이 많고 설탕이 많이 들어 있으며 칼로리가 높습니다. 마네이커는 “많은 단백질 바에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 첨가당이 많이 들어 있어요”라고 경고했죠.
그렇다면 단백질 바를 식사 대용으로 섭취해도 될까요? 많은 사람이 다이어트, 자기 관리를 위해 식사 대용으로 단백질 바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마네이커는 “간편하고 균형 잡힌 간식으로는 훌륭하지만, 자주 식사를 대체하는 건 피해야 해요. 단백질 바는 보충제 정도로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라고 조언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하루 한 개 정도 섭취하는 게 좋으며, 활동량이 많거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경우라면 최대 두 개까지는 괜찮습니다. 하지만 식사를 완전히 대체하는 건 좋지 않다고 하는군요.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 탈수,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으니까요. 이처럼 단백질 바는 잘 고르면 매우 유용한 건강보조식품입니다. 하지만 제품마다 차이가 크므로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본인의 식단에 맞게 활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