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입기 가장 좋은 데님 아이템!
데님만큼 ‘사시사철’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소재도 없습니다. 여름에는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만 입어도 룩이 완성되고, 겨울에는 각종 패딩, 코트와 완벽하게 어우러지죠. 다양한 아우터를 활용해 멋 내기 좋은 봄가을은 두말할 것도 없고요.
여러 종류의 데님 소재 하의 가운데 최근 심상치 않은 기세를 자랑하는 아이템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데님 스커트죠. 2026 봄/여름 컬렉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디올과 조머, 마티에르 페칼 등 많은 브랜드가 일제히 청치마를 선보였거든요.
거리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청치마를 입고 패션 위크에 참석한 게스트는 셀 수 없을 정도죠. 코펜하겐 패션 위크에서 포착된 한 인플루언서는 정석에 가까운 데님 스커트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갈색 코트와 롱부츠에 프레피한 분위기의 스트라이프 패턴 폴로 셔츠를 매치했죠.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꺼내 입을 수 있는 조합입니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청치마를 활용한 ‘데님 온 데님’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고민할 것 없이 데님 코트나 재킷을 걸쳐준 뒤 데님 스커트를 입어주면 끝이죠. 룩이 지루해 보이지 않게 톡톡 튀는 컬러의 백이나 신발은 필수입니다.
데님 스커트가 무조건 푸른빛을 띠어야 하는 건 아니죠. 블랙 데님 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 패션 피플 역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핵심은 치마를 제외한 다른 아이템의 컬러입니다. 화이트, 그레이 등 지극히 기본적인 색을 고집한다면 손쉽게 시크하고 미니멀한 분위기를 낼 수 있어요. 이 스타일링 공식을 활용하니 패딩도 세련돼 보이죠?
청색과 검은색이 뻔하게 느껴진다면, 카키로 시선을 돌려보세요. 물이 잔뜩 빠진 듯한 색감 덕분에 믹스 매치에 요긴하게 쓰이는 아이템입니다. 다소 꾀죄죄한 느낌의 카키 데님 스커트에 레트로 스타일의 울 블레이저를 걸치는 식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