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 윌리 차바리아와 협업 컬렉션 ‘바티시모’ 공개
자라(Zara)가 존 갈리아노와의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십을 발표한 지 불과 며칠 만에, 이번에는 뉴욕 패션 위크에서 주목받은 디자이너 윌리 차바리아(Willy Chavarria)와 함께 새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멕시코계 미국인 디자이너 차바리아는 2015년 자기 이름을 건 브랜드를 론칭한 후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그는 정치적 메시지,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존중과 치카노(멕시코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옷에 투영하죠. 자라 협업은 패스트 패션 브랜드와의 첫 협업인 동시에, 그의 창의적 비전을 보여줍니다.
Courtesy of Z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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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리아는 미국 <보그> 인터뷰에서 “이번 협업은 브랜드 비전의 미학적 정수를 더 폭넓은 대중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컬렉션명 ‘바티시모(Vatísimo)’는 치카노 커뮤니티에서 우정과 사랑, 유대감을 뜻하는 ‘바토(Vato)’에서 출발한 말로, 이 단어는 ‘개인적인 유대감, 공동체에 대한 자긍심과 뿌리의 힘’을 상징합니다.
Courtesy of Z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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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과 여성복을 아우르는 바티시모 컬렉션 전반에는 라틴아메리카의 영향과 함께 다양한 정체성과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깊이 있는 시각이 반영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 패션의 관점에서 재해석한 윌리 차바리아의 문화적인 정체성을 담았습니다. 구조적인 실루엣의 펜슬 스커트부터 큐프로 소재 반소매 셔츠, 프리미엄 가죽 벨트와 가방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죠. 차바리아는 시그니처 아이템인 팬츠를 자라의 취향에 맞게 한층 세련되게 다듬었는데요, 루스하면서도 어깨선이 날렵한 블레이저, 드레스 셔츠, 차바리아의 상징인 붉은 장미 장식을 배치한 제품 등이 출시됩니다.
캠페인은 세계적인 사진가 글렌 러치포드(Glen Luchford)와 차바리아가 연출하고, 모델 크리스티 털링턴과 배우 알베르토 게라가 출연했습니다. 멕시코를 배경으로 권력과 질투, 욕망이 뒤엉킨 사각 관계를 강렬한 감성으로 담아냈습니다.
차바리아는 컬렉션을 두고 “사람들이 오랫동안 소중히 간직하며 입을 수 있는 옷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번 컬렉션의 완성도는 정말 인상적이죠”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더했습니다. 자라와 차바리아의 첫 협업 컬렉션 ‘바티시모’는 오는 26일부터 자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자라 롯데월드몰점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