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엔 이유가 있다, 2026년 남성을 위한 최고의 레이밴 선글라스 8
웨이페어러는 전설이지만, 선택지는 그것뿐만이 아니다.
레이밴에서 최고의 선글라스를 찾고 있다고? 미리 경고하자면, 수백 가지 스타일 중 단 8개만 추려냈음에도 여전히 선택은 쉽지 않다. 그 이유는 ‘선글라스의 제왕’이라 불리는 이 브랜드가 수십 년 동안 미술관 못지않은 수의 클래식 프레임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이미 가장 유명한 모델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박시한 레트로 무드의 웨이페어러, 지적인 매력이 있는 클럽마스터, 차갑고 날렵한 아비에이터. 하지만 이 브랜드의 매력은 단순히 오래된 명작에만 있지 않다.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간단한 역사부터. 레이밴은 1936년 시력 전문가 바슈 앤 롬이 처음 선보였다. 높은 고도에서 눈부심을 줄일 수 있는 선글라스를 만들어달라는 미군의 요청이 계기였다. 이후 이 제품을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면서 ‘레이(빛, 광선)를 차단한다’는 의미로 레이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현재로 넘어오면, 이 브랜드는 누구나 한 번쯤 닮고 싶어 했던 인물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존 F. 케네디, 제이지, 레이 찰스, 로버트 패틴슨까지. 그리고 지난해에는 에이셉 라키가 브랜드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다. 그는 이미 클래식 실루엣을 과감하게 키운 디자인을 선보였고, 멧 갈라에서도 직접 착용했다. 결국 말하고 싶은 건 이거다. 여전히 최고의 레이밴에는 웨이페어러, 클럽마스터, 아비에이터 같은 아이코닉 모델들이 포함되지만, 그에 못지않은 디자인을 가진 다양한 스타일도 충분히 존재한다는 것. 물론 자외선 차단 성능은 여전히 확실하다.
웨이페어러
스카프를 두른 티모시 샬라메가 밥 딜런처럼 등장하는 장면이, 당신이 이 아이코닉한 모델을 처음 본 순간은 아닐 것이다. 레이밴 인하우스 디자이너 레이먼드 스테그먼이 디자인한 웨이페어러는 1952년 출시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제임스 딘부터 무하마드 알리까지, 많은 인물들이 이 프레임의 깔끔한 직선과 우아한 곡선을 사랑했다. 수트에도, 청바지에도 잘 어울리는 특유의 쿨함을 더해준다. 트렌드는 바뀌어도 웨이페어러는 언제나 대중문화 속에서 살아남았다. 톰 크루즈의 영화 ‘리스크 비즈니스’, 더 스트록스, 그리고 최근 작품들까지. 이 선글라스가 여전히 록앤롤의 상징이라는 사실을 계속 상기시킨다.
뉴 웨이페어러
2008년에 등장한 뉴 웨이페어러는 기존 모델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더 작고 덜 각진 프레임으로 바뀌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착용감이었다. 기존 모델은 앞으로 기울어진 구조 때문에 머리 위에 얹기 어려웠다. 물론 이 모델이 더 낫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레이밴은 몇 년 뒤 소비자 요청에 따라 오리지널 웨이페어러를 다시 출시했다. 현재는 두 모델이 모두 판매되고 있으며, 조금 더 슬림한 선글라스를 선호한다면 뉴 웨이페어러를 추천한다.
클럽마스터
1986년에 출시된 클럽마스터는 1960년대에 유행했던 브로우라인 프레임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세테이트와 메탈이 결합된 디자인으로, 학구적인 느낌과 반항적인 분위기를 동시에 갖췄다. 아이비 스타일, 비즈니스 캐주얼, 그런지 스케이터 룩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모델이다.
아비에이터
영화 ‘탑건’의 피트 미첼과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강한 애국심을 제외하면, 둘 다 레이밴의 아비에이터를 사랑한다는 점이다. 이 모델은 1936년,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는 파일럿을 위해 설계됐다. 현재의 아비에이터는 견고한 메탈 프레임과 눈부심을 줄이고 스크래치에 강한 렌즈를 갖추고 있다. 플랫 렌즈, 곡면 렌즈, 반사 렌즈, 투명 렌즈, 브로우 바 형태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자신에게 맞는 모델을 찾기 쉽다. 비행을 직업으로 하지 않더라도, 이 선글라스는 당신을 충분히 멋지게 만들어준다.
웨이페어러 퍼퍼
웨이페어러 퍼퍼는 레이밴이 전통을 내려놓고 새로운 시도를 했을 때 탄생한 모델이다. 2025년 2월, 에이셉 라키가 브랜드 최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됐고, 이 모델은 그의 첫 완전 신규 디자인이다. 오랜 시간 웨이페어러를 거의 신성한 존재처럼 다뤄온 브랜드가 이런 변화를 시도한 건 꽤 이례적이다. 패딩 아우터에서 영감을 받은 부풀린 형태를 선글라스에 적용한 디자인으로, 노스페이스 눕시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잘 맞는다.
헥사고날
아비에이터, 웨이페어러, 클럽마스터처럼 레이밴의 대표 모델들은 대부분 곡선 기반이다. 하지만 이 브랜드는 각진 디자인에도 능하다. 1967년에 등장한 헥사고날은 기존의 곡선을 버리고, 평평한 크리스탈 렌즈와 육각형 프레임을 채택했다. 과하게 튀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존재감을 드러낸다. 주로 골드, 실버, 블랙 메탈 프레임에 얇은 템플과 조절 가능한 노즈 패드를 갖추고 있다. 특히 골드 프레임에 브라운 렌즈 조합은 70년대 주연 배우 같은 분위기를 낸다.
발로라마
발로라마를 보면 레이밴이 언제부터 익스트림 스포츠 선수들을 후원했는지 궁금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이 프레임은 이미 1960년대 중반에 등장했다. 랩어라운드 형태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은 가벼운 아세테이트로 제작되어 운동이나 야외 활동, 주말 외출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편광 렌즈 옵션도 있어 눈부심을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러닝 재킷과 컴프레션 타이츠와 함께 스포츠 무드로 스타일링하거나, 넉넉한 데님과 함께 90년대 감성을 살리는 것도 좋다.
호크아이
레이밴은 보통 차분하고 자연스러운 프레임으로 유명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나온 메가 호크아이는 전혀 다르다. 2022년에 출시된 이 모델은 60년대 실루엣을 기반으로 하되 훨씬 두꺼운 아세테이트로 제작됐다. 존재감을 숨기지 않는 스타일이다. 사람들이 많은 장소에서 “눈에 띄지 않으려는” 셀럽들이 쓰는 선글라스 같은 느낌이다. 덤으로 두꺼운 프레임 덕분에 내구성도 더 좋다.
제품 테스트 및 리뷰 방식
스타일은 주관적인 영역이다. 하지만 우리는 독자들이 더 잘 입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진지하다. 최고의 화이트 스니커, 가성비 좋은 수트, 꼭 알아야 할 신상품까지, GQ 추천은 오랜 실사용 경험과 트렌드에 대한 내부적 이해, 그리고 가격대별 최고의 선택지를 찾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한다.
모든 제품을 직접 착용해볼 수는 없지만, 각 브랜드의 강점과 좋은 제품의 기준—소재, 제작 방식, 지속 가능성까지—을 잘 알고 있다. 또한 실제 사용자 리뷰와 브랜드의 제작 방식도 함께 고려한다. 결론은 간단하다. 우리가 직접 입지 않을 옷을 추천하지는 않는다.
선정 기준으로는 가능한 한 폭넓은 선택지를 검토하며, 세 가지 기준—퀄리티, 핏, 가격—을 중심으로 최고의 제품을 선별한다. 먼저 GQ 추천 팀이 후보 제품에 대해 투표를 진행한다. 일부는 리테일 현장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고, 일부는 소규모 브랜드에서 일했으며, 모두가 옷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사람들이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대중적인 브랜드부터 인디 브랜드, 최전선의 장인 브랜드까지 폭넓게 조사한다. 이후 퀄리티, 핏, 가격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들만 추려낸다.
대부분의 가이드에서는 직접 사용 경험이 있는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하지만, 일부는 새롭게 추가된 모델도 포함된다. 수개월간의 검토와 논의를 거쳐, 현재 기준으로 가장 뛰어난 제품 리스트를 완성한다. 검증된 클래식부터 새로운 혁신 제품, 합리적인 가격대부터 고가의 디자이너 제품까지 모두 포함된다.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든, 당신에게 맞는 최고의 선택이 이 리스트 안에는 분명히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