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경북 포항시 흥해읍 망천리의 한 주택에서 20·30대 청년 15명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었다. 청년들은 지난 15일 규모 5.4 강진으로 무너진 담벼락의 잔해를 쉬지 않고 포대에 담아 트럭으로 실어 날랐다. 깨진 연탄 더미를 치우고 넘어진 가구를 다시 세웠다. 우렁찬 구호를 외치며 작업하는 이들은 하루 전부터 지진 피해 현장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청년들은 지진 잔해와 쓰레기를 치우려고 차량과 장비도 직접 준비했다. 삽, 장갑, 방진 마스크, 방진복, 1t 트럭을 준비해 가가호호 방문하며 청소 봉사에 나섰다. 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