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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터치] "한국에 선택할 게 있기는 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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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일하면서 한국의 존재감이 이렇게까지 약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미국 언론에 등장하는 '코리아'는 90%가 '노스 코리아(북한)'다. 한국은 무력한 조연이자 피해자로 가끔 등장한다.얼마 전 남미 외교관들 저녁 모임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 발걸음이 무거웠다. 볼리비아 외교관이 "한국 너무 불쌍하다. 북한에 '제발 우리 공격하지 마' 하고 사정하는 것밖에 대책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멕시코 정치인은 "한국같이 똑똑한 나라가 20년 넘게 북핵에 시달리며 그저 보고만 있었겠나. 벌써 몰래 핵무기를 만들었겠지" 했다.더 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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