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중에는 의사와 간호사·간호조무사 등 의료진 3명이 포함됐다. 생존자들 사이에선 "간호사들이 환자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애쓰다 사망한 것 같다"는 증언이 나왔다. 병원 202호에 입원했던 김순남(70)씨는 "오전 7시 30분쯤 간호사가 '빨리 나오세요, 내려오세요'라고 소리치는 걸 들었다"며 "깜짝 놀라 밖을 보니 간호사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하고 있었다"고 했다. 김씨는 그 덕에 병실 창문을 깨고 나와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간호사 김모(49)씨와 조무사 김모(37)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