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Февраль
2018

[김명환의 시간여행] [110] 졸업식 꽃, 쌀 한 가마 값… '퇴폐 풍조'로 엄금… 남학생에게 꽃다발 준 여고생 '풍기 문제' 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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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3월 28일 졸업식을 막 끝낸 서울의 어느 남자고등학교에서 졸업생 상당수가 갑자기 난투극을 벌이기 시작했다. 인근 여고 학생들이 꽃을 들고 축하하러 오자 남학생들이 서로 "내가 받을 꽃"이라며 다투다 싸움으로 이어진 것이다(경향신문 1953년 3월 30일 자). 졸업생에게 꽃다발을 주는 유행이 시작된 1950년대 초, 꽃다발이란 주로 '이성 친구'가 특별한 마음을 담아 건네는 선물이었다. 중·고교 졸업생 사이에는 '꽃다발 세 개 이상 못 받으면 바보'라는 말이 돌았다. 꽃 줄 사람 없는 졸업생들은 오빠나 누이보고 사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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