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경질 직전까지… 외교부 "康장관, 미국가서 회담할 것"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4일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경질 소식에 대해 "급작스러운 변화"라고 말했다. 15~17일로 예정된 방미(訪美)를 코앞에 두고 카운터파트인 미국 국무장관이 '해고 통보'를 받은 데 대해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해 틸러슨 경질 소식이 전해진 13일 밤 이후 외교부는 패닉 상태에 빠졌다. 당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강 장관의 방미와 한·미 외교장관 회담 계획을 발표했는데, 몇시간 만에 회담 상대방이 경질됐기 때문이다.이번 방미는 북한과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