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중국과 영국 외교 당국 사이에 한바탕 설전(舌戰)이 벌어졌다. 시진핑 주석의 역점 사업인 '일대일로(一帶一路·One Belt One Road·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문제를 놓고서였다. 중국은 메이 총리가 베이징에서 이 MOU에 서명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메이 총리는 끝내 거부했다.영국은 중국이 2015년 '일대일로 사업'을 위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을 창립할 당시, 서방 주요국 가운데 가장 먼저 창립 회원국 신청을 냈다. 메이 총리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