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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прель
2018

[만물상] 장관 하기 쉬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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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부처마다 장관 격인 판서(判書), 차관인 참판(參判), 차관보 격인 참의(參議)가 있었다. 참의는 논의에는 참여했지만 찬성·반대는 말하지 않았다. 참판은 '어떤 정책이 좋겠다'는 의견은 내되 책임지지 않았다. 판서는 판단하고 결정하고 책임을 졌다. 판서가 제일 높은 자리였던 것은 한마디로 결정하고 책임졌기 때문이다. ▶세종이 명군(名君)으로 추앙받는 건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은 삼가면서 신하들이 판단할 수 있게 했다. 판서를 포함한 신하들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그들의 결정을 밀어줬다. 이런 군주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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