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스키스타디움(우크라이나 키예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마르셀로가 크로스를 올렸다. 그 순간 갑자기 시간이 느려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가레스 베일이 몸을 눕히며 점프했다. 다리를 쭉 뻗어 볼을 찼다. 카리우스 골키퍼를 넘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2~3초에 지나지 않은 짧은 순간이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10초나 되는 듯 했다. '환상 오버헤드킥 골'. 이 골이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정상으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누르고 2017~2018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