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 7일 오후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집무실로 문희상 민주당 의원을 불렀다. 노 당선자는 문 의원에게 "대통령 비서실을 어떻게 운영했으면 좋겠냐. 비서실장은 누가 적임자냐"고 물었다. 면담은 35분 만에 끝났다. 다음날 아침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은 '비서실장 문희상, 정무수석 유인태'라는 청와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대야 관계를 중시한 예상 밖의 진용'이라는 평가였다. ▶일주일 후 문 실장은 "김대중 정부가 4000억원 대북 지원 의혹을 임기가 끝나기 전에 털고 지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