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고 부자인 리카싱(李嘉誠·광둥어 발음)은 항만·에너지·IT·호텔·부동산·유통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한다. 홍콩에선 하루라도 그가 소유한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쓰지 않고서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다. 이런 그를 만든 원동력은 '심처용득(甚處用得)'에 바탕한 독서다.'주자어류(朱子語類)'에 나오는 '심처용득'의 원문은 '독일구서 수체찰 저일구 아장래 심처용득(讀一句書 須體察 這一句 我將來 甚處用得)'이다. '글 한 구절을 읽으면, 그 한 구절을 내가 장차 어디에 쓸지, 또 어디에 쓸 수 있을까를 깊이 살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