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신장암 3기"라고 했을 때 그는 '올 것이 왔구나' 했다. 뒤통수를 세게 맞은 듯했다. 쉰 넘어 시작한 공부로 박사 학위를 딴 뒤, 수도권 한 대학에서 겸임교수를 하고 있을 때였다. 막노동 끝에 일어나 대형 수퍼마켓 12개를 직영하며 축산물 도매사업도 하고 있었다. 하나하나의 성취가 그에겐 노력의 대가이자 불우했던 젊은 날의 보상이었다.2014년 암 진단을 받고 절망했던 안성우(67) 한라엠앤디 대표가 4년 투병 끝에 병을 딛고 일어나 지난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소사이어티는 2008년 설립된 국내 첫 고액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