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공장 증설에 필요한 전력 공급용 송전탑 건설이 4년 넘게 주민 반대에 발목 잡혀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주민과 한국전력 사이 중재를 맡았던 갈등조정위원장은 "더 이상 논의는 무의미하다"며 사퇴했다. 1기 생산 라인에 이어 2기 라인을 건설 중인 이 공장은 3·4기 라인까지 증설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네 라인을 다 가동하려면 대규모 추가 전력 공급이 필요하지만 주민들이 건강 위협과 환경 훼손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송전탑은 착공조차 못 하고 있다. 반도체가 전체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나라에서 이런 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