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생존’...레닌그라드 봉쇄를 그린 그림 10점
"타냐 홀로". 사진제공: 엘레나 마르틸라
나치 독일군에 의한 레닌그라드 봉쇄는 거의 900일 동안 계속됐다. 1923년 생인 엘레나 마르틸라는 봉쇄가 시작됐을 때 18세였다. 그녀의 그림들은 레닌그라드의 죽음과 고통을 완벽하게 포착했다.
"봉쇄된 도시의 삶". 사진제공: 엘레나 마르틸라
독일군에 포위된 도시는 외부와의 접촉이 단절된 채 전기도 끊기고 아사 상태로 내몰렸다. 그녀의 그림에는 18세 여학생의 눈으로 보고 체험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레닌그라드가 부릅니다. 올가 베르골츠". 사진제공: 엘레나 마르틸라마르틸라는 ‘봉쇄의 시인’ 올가 베르골츠의 초상화를 그렸다. 베르골츠는 안나 아흐마토바와 함께 라디오로 시를 낭송했고 그 목소리는 확성기를 통해 봉쇄된 시 전역에 울려퍼졌다. 예술과 시는 사람들에게 생존을 위한 동기와 영감을 자극했고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일깨워 줬다.
"쇼스타코비치". 사진제공:... Читать дальш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