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깨달은 한국이 좋은 이유 7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너무나 당연했던 일들도 이곳에서는 통하지 않아 불편할 때가 있다.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지만 해외여행만 가면 깨닫는 한국이 좋은 이유 7.
깨끗한 물이 무료로 제공된다
산 좋고 물 맑은 터에 현대화된 상하수도 처리 시설까지 마련된 우리나라의 수질은 외국인들이 부러워하는 큰 장점 중 하나다. 실제로 유네스코가 발표한 세계 물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돗물은 122개국 중 8위에 선정됐다. 유럽 등지에는 수돗물을 끓이더라도 석회 등 몸에 해로운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 생수를 구매해 마셔야 하는 불편함이 일상이다. 여기에 식당, 도서관 등에 무료 정수기가 마련돼있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인터넷 속도가 답답하지 않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빨리빨리’ 서두르는 특성이 반영된 것인지 인터넷 속도에 민감한 편이다. 클릭을 하는 순간 바로 연결이 되어야 하고, 조금의 로딩이라도 용납하기 힘들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이런 인터넷 속도를 감히 경험해 볼 수 없다. 호텔이나 도심에서는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조금만 외곽인 곳으로 가면 인터넷 속도는 그냥 포기하는 게 마음 편하다.
외국인 특유의 체취에 적응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에서 지낼 때는 딱히 사람에게서 냄새가 난다는 것을 느끼진 못했는데 외국에서는 그 사람들에게서 특유의 체취가 느껴진다. 외국인들에게 냄새나는 주원인으로 아포크린샘이 꼽히는데, 이는 단백질과 지방질, 철분 등을 포함한 땀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와 같은 냄새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아포크린샘에서 땀이 안 나는 유전자형이 매우 높은 편이라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편이다 보니 외국 사람들의 체취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빠르고 쉽게 원하는 한식을 즐길 수 있다
해외여행까지 가서 굳이 한국 음식을 찾아 먹어야 할까 생각하지만 머무는 기간이 길면 길수록 나 스스로 진정한 한국인임을 깨닫게 된다. 평소에 한식이 아닌 다른 종류의 음식들을 즐겨 먹었기 때문에 여행에서 딱히 우리나라 음식이 그리울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는데, 김치는 고사하고 따뜻한 쌀밥에 김 몇 장만으로 꿀맛 같은 식사가 간절해진다.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다
24시간 여는 음식점, 아침까지 여는 술집, 일 년 365일 불 한 번 꺼지지 않는 편의점 등 우리나라처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꽤 많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나라는 없다. 전철역에 무료 개방되어 있는 화장실 역시 하나같이 깨끗하고 칸마다 휴지도 비치되어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막상 해외에서 대중교통이나 편의시설을 이용하다 보면 한국이 정말 잘 되어 있구나를 느끼게 된다.
기본 반찬 제공에 무제한 리필이 당연하다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들이 식당에서 놀라는 이유다. 메인 요리 외에 밑반찬이 제공되는 한국 식당이 혹시 바가지에 당하는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고 말한다. 밑반찬 같은 사이드 메뉴는 물론 물이나 물티슈까지 돈을 지불해온 이들이 놀라워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특히 처음에 온 외국인 친구에게 이 모든 반찬이 무제한 리필까지 된다고 알려주면 기절초풍을 한다.
소매치기, 좀도둑이 없다
해외에 단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분실 문제에서 쉽게 공감하지 못한다. 그도 당연한 것이 우리는 도서관에서 잠깐 자리를 비울 때도 가방을 두고 나오고, 친구들과 술 한잔하면 밤 열두 시를 넘길 때가 허다하다. 하지만 외국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범죄자들의 대상이 되는 행동이다. 특히 관광객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는 소매치기가 많으니 더욱 조심해야 하고, 밤늦은 시간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은 절대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