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실내에서 이른 봄을 느낄 수 있는 전국 식물원 온실 5
가볍게 입고 외출하기는 아직 이르고, 미세먼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간절기에 딱인 실내 온실 다섯 군데.
한국형 보태니컬 파크, 서울식물원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도시형 식물원인 서울식물원. 이곳의 오목한 접시 모양의 온실은 열대관과 지중해관으로 구성돼 있고, 세계 12개 도시의 특색 있는 식물들을 볼 수 있다. 온실 위쪽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항공뷰가 특히 신비롭고 이국적이다. 해외 보태니컬 파크 부럽지 않은 규모와 구성으로 서울의 랜드마크로 떠오르는 중.
주소 서울 강서구 마곡동로 161
영업시간 동절기(11월~2월) 화~일 09:30~17:00, 하절기(3월~10월) 화~일 09:30~18:00
인스타그램 @seoulbotanicpark_official
세종시의 랜드마크, 국립세종수목원
국내 최초 도심형 국립수목원인 국립세종수목원은 축구장 90개 면적, 약 2,830여 종의 식물을 보유하며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온대 중부권역의 대표하는 붓꽃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사계절 온실 역시 축구장 1.5배의 면적으로 국내 식물 전시 유리온실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중해온실, 열대온실, 특별전시온실으로 구성돼 있고 각 전시실의 이름처럼 그 지역에 맞는 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주소 세종시 연기면 수목원로 136
영업시간 동절기(11월~2월) 화~일 09:00~17:00, 하절기(3월~10월) 화~일 09:00~18:00
인스타그램 @sjnagreen
역사적 배경을 스토리텔링, 경주원
경주 동궁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이었던 동궁과 월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곳이다. 한옥의 지붕과 처마를 살린 신라시대 전통 건축 양식의 유리온실은 신라 시대 한옥 구조로 본관과 2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관에서는 안압지, 재매정 등 신라의 정서를 느낄 수 있고, 현대식 정원으로 꾸며진 2관은 화초와 힐링 식물의 조합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으로 회복할 수 있다. 바로 옆 국내 최초의 체험형 화조원 ‘경주버드파크’까지 즐기려면 넉넉한 시간과 체력은 필수.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로 74-14
영업시간 화~일 09:30~19:00
인스타그램 @gyeongju_epg
다양한 볼거리의 정글돔, 거제식물원
거제식물원은 시그니처인 돔형 온실로 인해 멀리서 보면 돔형 스타디움 같다. 7,400여 장의 유리 삼각형 유리를 이어붙인 정글돔은 약 4,468제곱미터 면적에 최고 높이 30미터로 돔형 유리온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커다란 바위산과 동굴로 이뤄진 암석원, 조명으로 연출된 빛 동굴,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정글 동물 등 큰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10m 높이의 인공 폭포가 있어 추운 겨울에도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수를 볼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주소 경상남도 거제시 거제면 거제남서로 3595
영업시간 동절기(11월~2월) 화~일 09:30~17:00, 하절기(3월~10월) 화~일 09:30~18:00
동양 최대의 온실, 여미지식물원
중문 관광 단지에 위치한 아름다운 땅이란 뜻의 여미지식물원은 동양 최대의 온실을 지니고 있다. 약 3천8백 평 규모의 온실은 꽃과 나비가 어우러지는 화접원을 비롯해 수생식물원, 생태원, 열대과수원, 다육식물원, 중앙 전망탑으로 구성돼 있고 희귀 식물을 포함한 2천여 종의 식물이 있다. 온실과 야외 정원 사이 38m 높이의 전망탑에서는 한라산과 국토 최남단 마라도까지 조망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길.
주소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93
영업시간 매일 09:00~18:00
인스타그램 @yeomiji_botanic_gard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