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이 첫 정규 ‘문(門)’에서 하고 싶은 말

올라운더 김세정의 첫 번째 정규 앨범.

마음이 급하다. 김세정이 4일 오후 6시에 새 앨범을 발매하기 때문이다. 얼른 기사를 써서 더 많은 사람이 그녀의 음악을 들었으면 좋겠다. 미니 앨범 ‘아임(I’m)’에 이어 2년 5개월 만의 컴백. 이번 앨범명은 ‘문(門)’이다. 이중적인 의미가 담겼다. 미지의 공간을 향해 나아가는 ‘문’을 뜻하기도, 그동안 표현하지 못하고 감춰뒀던 공간을 향해 들어가는 ‘문’을 뜻하기도 한다. 더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11곡이 담겼다. 그녀는 전곡 작사에 참여했다. 또한 ‘톱 오어 클리프(Top or Cliff)’와 ‘언젠가 무지개를 건너야 할 때’를 제외한 9곡의 작곡에도 참여했다. 이제 뮤지션으로서도 도약한 모습이다. 더블 타이틀곡은 ‘항해’와 ‘톱 오어 클리프’다. ‘항해’는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열린 문을 뜻한다. ‘톱 오어 클리프’는 김세정의 반전 이미지가 담겼다. 외로움과 위태로움, 섹시하고 강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180도 전혀 다른 두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도 관전 요소. 김세정이 칼을 갈았다.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그녀의 모습들이 ‘문(門)’ 너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