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 노후 준비의 정석
건강하게 잘 늙는 준비도 20대부터 해야 한다.
25~35세
20대 중반부터 30대에 이르게 되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단계이자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시기로 예방에 초점을 두어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 정기적으로 스트레스나 간 기능 검사, B형 간염, C형 간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관리해야 하며, 남성의 경우 고환암에 대한 검진도 필요하다. 가족력으로 인한 특별 질환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특별 관리와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하루에 적어도 두 번은 양치를 하고 치실은 매일 쓰도록 하자. 치실은 치아 사이의 치태와 음식물을 제거해 풍치 등의 질병을 예방한다. 풍치는 당뇨병과 뇌졸중, 심장병, 류마티스성 관절염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그러니 부지런한 치아 관리 및 정기 검진으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자.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대화를 나누는 것만으로 외로운 기분과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만약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건강상의 이유로 그만두게 되었다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자원봉사 등 새로운 취미 활동을 개발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족과 가까이 살지 않는 경우, 영상통화로 한 번씩 얼굴을 보고 통화하는 것도 좋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당연한 만큼 중요한 사항이다. 건강한 식단은 건강, 질병 예방에 큰 영향을 끼친다. 이상적인 식단은 과일과 채소, 통곡물, 생선 등이 풍부하게 들어간 포화지방이 낮은 식단이다. 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로 체력을 관리하고 차, 과일 주스 등도 즐기면 좋다. 만약 술을 많이 마신다면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로 줄여 간이 회복할 시간을 주자.
35~45세
많은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수면 장애를 겪는다. 이는 다음날 몸을 쉽게 지치게 하고, 예민한 하루를 보내게 된다. 가능한 낮잠 자는 것은 피하고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 몸이 수면 패턴에 적응할 수 있게끔 하자. 따뜻한 우유나 캐모마일 차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매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한 삶으로의 지름길이다. 운동은 비만, 심장병, 뇌졸중, 당뇨병, 심지어는 암의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 꾸준한 운동으로 좋은 몸매를 가꿔 자존감이 높아지고 수면의 질도 향상되니 노후 관리를 위해서는 운동이 필수적이다. 만약 그동안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더라도 괜찮다. 쉽고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해도 된다.
많은 현대인이 비타민 D 결핍 상태지만 그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 성인 인구의 절반이 비타민 D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보편적인 현상이니, 인지 장애 및 심혈관 관련 질병과 직결되는 비타민 D가 부족하지 않도록 생활 습관을 바꿔야 한다. 하루에 적어도 15~20분의 산책을 통해 햇볕을 쬐고, 달걀이나 생선으로 비타민을 섭취하자.
우리나라의 공공의료 서비스인 보건 서비스는 지역사회 주민의 질병 예방 및 건강 수준 향상을 위해 보건소, 보건의료원 등 보건기관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 검진부터 건강증진 서비스, 질병 관리 서비스, 암 관리 서비스, 구강 보건 서비스, 정신보건 서비스, 가족건강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집과 가까운 보건 기관을 찾아 서비스를 이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