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신입, 손흥민 선수 영입한 LAFC 알아둬야 할 흥미로운 사실 10
첫 선발 출전에 미국 중계진까지 감탄하게 한 손흥민 선수, 그를 새로 영입한 LAFC를 알아본다.
❶ 초고속 성장
LAFC는 2014년 창단했다. 2018년 MLS 무대에서 첫 시즌 17승 9무 8패라는 인상적인 성적으로 3위에 랭크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후 2019년과 2022년 두 차례 Supporters’ Shield, 2022년 MLS Cup 등 주요 트로피를 연달아 들어 올렸고 2024년에는 U.S. Open Cup까지 추가하며 확실한 ‘우승 클럽’의 반열에 올랐다.
❷ 할리우드급 구단주 라인업
LAFC의 오너십에는 전설적인 농구 스타 매직 존슨을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윌 페럴, 유벤투스 레전드 키엘리니, 알리바바 그룹 창립자 조 차이, 라이엇 게임즈 창립자 브랜든 벡, 마크 베릴 등 화려한 인물이 참여하고 있다. 스포츠계의 이름난 인물들과 문화 명사들이 함께 구단 운영에 나서며 상당한 대중적 관심을 모은다.
❸ 복합문화공간 BMO Stadium
LAFC는 로스앤젤레스 엑스포 박물관 인근에 있는 BMO Stadium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약 22,000석 규모의 축구 전용 경기장으로는 꽤 규모가 큰 편. 팬 친화적인 스타디움 디자인으로 유명해 축구 이외에도 K-POP 스타들의 월드 투어 장소로도 익숙하다. 블랙핑크, 세븐틴, 최근엔 에이티즈의 공연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❹ 팔콘의식
경기 전 공식 행사로 팔콘, 즉 매를 날린다. 매는 저돌적이고 끈질긴 LAFC를 상징한다. 여기에 더해 상대팀의 엠블럼을 사냥감으로 사용해 승리를 기도하는 의식으로 유명하다. 스타 구단주는 물론 지역 유명인, 록스타들도 참여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❺ 서포터즈 ‘The 3252’
“3252”는 LAFC의 공식 서포터스 클럽 이름이자, 스탠딩 존의 좌석 수에서 이름을 따왔다. 경기 시작 전 그라운드를 뒤덮는 거대한 통천을 시작으로 90분 내내 열정적인 노래와 함성을 보내는 모습 때문에 그들을 검은 장벽이라 칭하기도 한다. 골이 터질 때마다 검은 연막이 피어오르는 모습은 그들의 축구에 대한 애정을 잘 보여준다.
❻ LAFC vs LA GALAXY
두 팀은 모두 LA를 연고 하는 MSL 팀이다. LA GALAXY는 홍명보, 베컴, 제라드, 즐라탄 등이 활약하며 우리에게도 익숙한 팀이다. LAFC는 그의 라이벌 팀으로 두 팀의 대결을 ‘El Tráfico라고 부르는데 악명높은 LA의 교통체증처럼 열정적인 매치라는 뜻이다.
❼ 주요선수
2024년 은퇴한 카를로스 벨라는 LAFC의 상징적인 선수이자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73골로 MSL 멕시코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 중이다. 이외에도 키엘리니, 개러스 베일, 올리비에 지루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거쳐 갔으며 국내 선수로는 현 대전 시티즌 김문환 선수가 2021년 이적해 한 시즌 활동했었다.
❽ 토트넘 동료와 재회
2023년 토트넘을 떠난 프랑스 국가대표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2025년 LAFC에서 손흥민과 다시 만났다. 토트넘 시절 락커 룸에서 언쟁을 벌인 사건으로 유명한데, 2년 만에 재회한 둘은 서로가 잘못이 있었다며 그때의 일을 회상했다.
❾ 손흥민 효과 1년 750억 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LAFC로의 이적료는 약 366억 원이었다. 언뜻 좋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은 연간 평균 1천억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하면 결코 많은 금액으로 볼 수 없다. 축구 전문가들은 티켓 판매, 유니폼 판매 등 LAFC에 가져올 1년 경제 효과가 이적료의 두 배가 넘을 것으로 추정한다.
❿ 유니폼, 전세계최다판매
LAFC 유니폼 중에서도 손흥민 선수의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은 이적 한 주 동안 현재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전 세계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존 토링턴 LAFC단장은 “르브론 제임스나, 리오넬 메시보다 많이 팔렸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