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내려가는거예요? 팬티가 보이는 멋, 새깅 룩 알아보기
센트럴 씨에게 배우는 점진적 새깅 룩
트랙 슈트와 테크 웨어를 활용해 런던의 패션 아이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래퍼 센트럴 씨(Central Cee). 슈트 룩이 아니면 대부분 바지를 내려 입는 센트럴 씨의 일상 스타일을 보고 새깅 룩에 도전해 볼만한 지 가늠해 보자.
보일락 말락 겹쳐 입기
골반을 문턱처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새깅 룩, 로 라이즈 진처럼 조금 내려 입었을 뿐 속옷은 크게 노출하지 않은 정도. 자신의 브랜드 시나 월드(Syna World)에서도 선보이고 있듯 오버사이즈 재킷으로 드러난 골반을 슬쩍 덮거나 티셔츠, 속옷을 비슷한 컬러로 매치해 보여도 부담스럽지 않은 세련된 새깅 룩을 완성했다.
이 정도는 양반이지, 10cm이하
집에서 한오백년 입은 것처럼 늘어진 티셔츠, 물려 입은 것 같이 큰 사이즈의 팬츠도 모두 새깅 룩을 완성하는 아이템이 될 수 있다. 죄수복에서 유래한 새깅 룩의 기원처럼 말이다. 센트럴 씨는 새깅룩으로 슬쩍 보이는 속옷, 티셔츠 레이어링 등 ‘틈’을 활용한 것이 눈에 띈다. 컬러를 통일한 룩에 로고 밴드로 포인트를 주거나 패턴이 다른 속옷을 매치해 율동감을 준 것.
한 뼘 이상 시원하게
엉덩이 라인이 반쯤 보이도록 내린 팬츠 룩도 부담스럽지 않게 보이는 이유는 모노톤의 슬림한 실루엣을 중심으로 한 영국 스트리트 패션 만의 특징 때문일 것이다. 저스틴 비버의 새깅 룩처럼 트렌디한 아이템을 중심으로 과감하게 연출한 미국 스트릿 룩을 떠올려 보면 그 차이점을 분명히 알 수 있을 듯. 옷장에 하나씩 있을 법한 모노톤 트랙 슈트를 내려 입더라도 고프 코어 룩에 매치했던 비니, 글로브 등 기능성 액세서리를 더하면 힘있는 새깅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순서대로 3개 세트 12만원대, 에임 레온 도르. 2개 세트 4만9천원, 아르켓. 3개 세트 6만원대, 스킴스. 3개 세트 16만원대, 선스펠 by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