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만큼이나 황홀하게 빛나는 우리들의 시간
달이 차오른다.
쇼파드
공정 채굴 방식으로 생산한 윤리적인 18K 로즈 골드 소재로 만든 시계.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폴리싱과 새틴 브러싱 기법을 교차 적용해 입체감이 뛰어난 골격을 더욱 부각시킨다. 독수리의 홍채를 닮은 다이얼엔 짙은 그린 컬러를 올리고, 4시와 5시 방향 사이에 날짜 창을 넣어 균형 있는 실루엣을 완성했다. 알파인 이글 41 가격 미정, 쇼파드. 미니 풍경 놋상 13만원, 납청유기 이지호 작가.
까르띠에
칼로 자른 듯 단정하고 명쾌한 균형미가 돋보인다. 황금빛으로 물든 보름달처럼 번쩍이는 옐로 골드에 검 모양 블루 핸즈와 사파이어 크라운, 로마 숫자 인덱스 등 까르띠에 고유의 미학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팬더 드 까르띠에 가격 미정, 까르띠에. 컬러 옻칠한 방짜 화이트 와인 잔 가격 미정, 모두 권도영 작가.
루이 비통
황금빛으로 두드린 북 모양 케이스는 러그를 생략해 브레이슬릿과 유연하게 이어진다. 하우스의 새로운 무브먼트 LFT023 칼리버를 탑재하고, 6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 카운터를 보조개처럼 얹었다. 둥근 케이스 주변에는 루이 비통의 알파벳 열두 개를 넣었다. 뉴 땅부르 40밀리미터 가격 미정, 루이 비통. 위부터 | 정합 135 22만원, 반정합 115 18만원, 반정합 95 14만원, 모두 납청유기 이지호 작가.
오데마 피게
위 | 주얼리 장식 기법에서 영감 받아 다이아몬드 가루를 뿌린 듯, 화려한 광채를 뽐내는 프로스티드 골드로 만들었다. 타피스리 패턴을 과감히 덜어낸 크리스털 샌드 마감 다이얼은 옐로 골드로 도금해 보는 각도에 따라 황금빛으로 일렁인다. 로열 오크 프로스티드 골드 셀프 와인딩 34밀리미터 1억 3만원, 오데마 피게. 아래 |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은 18캐럿 옐로 골드로 만들고, 여덟 개의 나사로 베젤과 케이스를 단단하게 고정해 어떤 충격도 거뜬하다. 그랑 타피스리 패턴 다이얼에는 스모크 그러데이션 효과를 더하고, 세 개의 크로노그래프 카운터와 날짜 창을 더해 마무리했다. 로열 오크 셀프 와인딩 크로노그래프 41밀리미터 1억 2천6백14만원, 오데마 피게. 방짜 유기 물컵 가격 미정, 모두 하우스 윤.
롤렉스
18K 에버로즈 골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사용해 한 덩어리의 묵직한 황금 같다. 최대 시속 400킬로미터까지 측정 가능한 타키미터 베젤과 크로노그래프 디스플레이, 그리고 72시간의 파워 리저브까지. 자동차와 속도를 사랑하는 남자들의 영원한 꿈과 같은 시계라 부르고 싶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가격 미정, 롤렉스. 옻칠 방짜 소반과 비취 삼절판 가격 미정, 모두 하우스 윤.
블랑팡
실용성과 미학적인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시계다. 화려한 레드 골드 케이스와 니트처럼 쫀쫀하게 엮은 브레이슬릿, 하얀 오팔린 다이얼과 효율적인 컴플리케이션까지.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블랑팡의 상징인 익살스러운 표정의 문페이즈가 반겨준다.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7천6백15만원, 블랑팡. 윤슬 굽접시 15만원, 타원 접시 5만원, 모두 납청유기 이지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