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공개, 후지와라 히로시와 트래비스 스캇이 만든 에어 조던 1 로우

프라그먼트 디자인과 트래비스 스캇, 에어 조던 1 로우는 세 브랜드가 함께 만든 삼자 협업의 궁극의 한정판이다. 2021년 가장 화제를 모았던 스니커의 후속작이 마침내 공개되는 순간이다.

작년에 살짝 공개됐던 후지와라 히로시의 프라그먼트 디자인 x 트래비스 스캇 x 에어 조던 1 로우를 기억하는가? 바로 그 세 브랜드 협업 모델이 돌아왔다. 처음 듣는 얘기일 수도 있다. 그건 이번 모델이 2021년 8월에 출시됐던 첫 번째 프라그먼트 디자인 x 트래비스 스캇 x 에어 조던 1 로우의 공식 후속작이기 때문이다.

이번 새 버전은 기본적인 구성을 유지하면서 몇 가지 업그레이드를 더했다. 갑피는 깔끔한 화이트 가죽으로 덮여 있으며, 일반 AJ1 Low보다 더 고급스러운 소재가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측면의 스우시는 트래비스 스콧 특유의 ‘뒤집힌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가며, 프라그먼트의 시그니처 색상인 ‘밀리터리 블루’로 마감됐다.

매끈한 블랙 슈레이스가 전체를 하나로 묶어주며, 다른 나이키 스니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금속 느낌의 레이스 락 대신, 끈 스타일의 듀브레가 적용됐다. 약간은 낯설지만, 유토피아 아티스트 트래비스 스콧다운 실험적인 감각이다.

미드솔에는 빈티지한 느낌의 모슬린 느낌이 적용됐으며, 힐 부분에는 두 브랜드의 공동 브랜딩이 새겨졌다. 하나는 프라그먼트, 다른 하나는 트래비스 스콧의 별명 ‘La Flame’ 을 상징한다. 전용 특별 패키지 박스에 담겨 출시되며, 여분의 슈레이스 네 켤레가 함께 제공된다.

2024년에 트래비스 스콧이 첫 독자 실루엣 ‘조던 점프맨 잭’을 선보이고 이어서 ‘줌 필드 Jaxx’를 발표했을 때와 비교하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조용했다. 하지만 좋은 작품은 시간이 걸리는 법. 이번 삼자 협업은 그가 ‘마지막에 가장 좋은 것을 남겨둔’ 듯한 인상을 준다.

Fragment Design x Travis Scott x Air Jordan 1 Low ‘밀리터리 블루’는 11월 8일 트래비스 스캇의 웹사이트와 SNKRS 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