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가방 든 김정은...'조롱'에서 '유머 코드'로?

"봄이 왔습네다. 장거리 폭탄 세일."서울 시내 한 통신사 대리점에 붙은 광고에는 이런 문구와 폭탄 옆에 기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캐리커처가 그려져 있었다. 북한의 핵실험을 풍자해 휴대전화 가격 할인을 홍보한 것이다.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이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김정은의 이미지를 활용한 '유머'가 쏟아지고 있다.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달 서비스앱 '배달의 민족'을 패러디해 김정은이 냉면을 배달하는 합성사진이 이목을 끌었다. 사진에서 김정은은 "멀다고 말하믄 안되갔구나"라며 옥류관 철가방을 들고 있다. 김정은이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