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좋아하는 조규성 남친룩 스타일링, 핵심은 OO색!

조규성 ‘나 혼자 산다’ 출연 소식. 덴마크에서도 외모와 실력 이상 무, 열일 중이다. 북유럽 물 마시고 패션 센스는 더 좋아졌다는데? 경기장 밖 사복 패션 장인 조규성의 베스트 스타일링을 꼽아본다.

조규성은 카키나 그린, 브라운 베이스 컬러의 웜톤 아이템을 잘 활용한다. 담백한 에센셜 아이템에 네온 컬러, 화려한 프린트 등 킥이 있는 포인트 액세서리를 더한다. 드레드락 머리를 하고 덴마크로 넘어가더니 이제 완전한 힙 & 하입 보이가 되었다. 얇은 슈레이스에 텅이 발끝까지 오는 검정색 컨버스 척테일러 초이스가 거의 스케이트 보더다. 쨍한 옐로우 스케이트까지 완벽하다.

조규성의 겨울 에센셜은 목도리다. 차분한 컬러 조합이지만 동양 문양이 들어간 스카프를 길게 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룩을 살렸다. 커틀러앤그로스의 하이브릿지 안경을 쓴 얼굴은 심심하긴커녕 너무나 재밌고.

신발만 잘 신어도 옷 잘 입는 사람이 된다. 국방색 깔깔이에 회색 트레이닝 바지를 입었을 뿐인데 카우보이 스타일의 부츠를 신어 한 끗 엣지를 살렸다. 포인티드 토가 그의 날카로운 슈팅 기술을 닮았다. 바로 여기서 골이 탄생한다고 말만 안 했지 아주 위용 있는 발끝.

카키색 오버사이즈 사파리 재킷에 적절한 액세서리를 더해 데일리 룩을 완성했다. 노란색 도르트문트 목도리와 남색 레터링 캡, 특이한 제품들은 아니지만 남친룩으로는 100점이다.

카키색 셔츠에 블루진을 편안하게 매치했다. 깔끔한 신발, 올바른 이너웨어, 검정 뿔테를 잘 챙겨 입은 것은 곧 그의 센스다.

이날의 패션은 논란이 꽤 많았다. KCM은 낚시 가는 건지 묻는 댓글을 달았다. 아, 이 룩을 두둔할 생각은 없다. 조끼만 벗었어도… 조끼는 사이즈로 보나 매치로 보나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상·하의를 화이트로 통일하는 자신감, 네온 그린 라인 디테일의 하이커 슈즈와 얼굴을 푹 덮는 넓은 챙의 캡을 선택하는 그의 모험심은 아주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