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전쟁 영화를 보면 사방으로 총알이 핑핑 날아다니는데 병사들이 밀집 대형으로 진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간이 부어서가 아니다. 어차피 명중률도 낮은 소총이다. 진영을 흩뜨리는 것보다는 사상자가 발생하더라도 그렇게 진군하는 게 병력 통제에 훨씬 효율적이었기 때문이다. 이 밀집 대형을 끝낸 게 개틀링 기관총이다. 개틀링이라는 의사가 발명했는데 이유를 묻자 '전쟁을 빨리 끝내기 위해서'라는 알쏭달쏭한 답을 남겼다. 개틀링 기관총은 맥심 기관총으로 진화한다. 방아쇠만 당기면 총탄이 알아서 계속 나가는 총의 등장은 전쟁의 양상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