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로 희생된 사망자 29명 중 20명은 2층 여자 사우나에서 발견됐다. 3층 남자 사우나에 있던 이용객 대부분은 목숨을 건졌다. 삶과 죽음을 가른 것은 비상구였다.3층에 있던 사람들은 사우나 가장자리에 있는 비상구를 통해 계단을 내려와 탈출했다. 건물 구조를 아는 사우나 이발사가 이들을 안내했다. 2층 여성들은 비상구를 찾지 못했다. 알 수도 없었다. 이용객이 많은 이발소에 비상구가 있었던 남성 사우나와 달리 여성 사우나의 비상구로 통하는 공간은 창고로 사용하고 있었다. 비상구 입구 주변에는 손님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