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 참사에서 가장 어이없는 것은 현장에 출동한 소방구조대원들이 건물 구조조차 몰랐다는 사실이다. 화재가 발생한 스포츠센터 건물 한 귀퉁이에는 재난 때 대피할 수 있는 비상 출입문과 계단이 있었다. 3층 남자 사우나 이용객들은 불이 난 지 7분 만에 이발사의 안내를 받아 이 비상 통로로 빠져나왔다. 그런데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 4명은 건물에 매달린 사람이 뛰어내릴 에어매트를 까느라 시간을 허비하다가 40여분 만에야 이 통로를 찾아 들어갔다. 그사이 2층 여성 사우나에 있던 20명은 목숨을 잃고 말았다. 통탄할 일이다. 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