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 312호 법정. 정장 차림의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긴장된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특검이 구형(求刑)을 하고, 피고인이 최후진술을 하는 결심(結審) 공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측에 433억원 뇌물을 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된 이 부회장이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받는 마지막 재판이었다.특검과 변호인의 공방이 한참을 오간 후 오후 6시 30분쯤 이 부회장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최후진술을 적은 종이를 손에 든 그는 목이 메는지 여러 번 물을 마셨다. 그는 "대한민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