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교부에서 이상한 인사(人事)가 있었다. 이상덕 주(駐)싱가포르 대사가 갑자기 대사직을 그만두고 돌아온 것이다. 후임도 없다. 상대국이 있기 때문에 대사를 이렇게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는 대사로 가기 전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으로 일했다. 그때 그에게 부여된 일이 '위안부 합의' 실무 협의였다.열두 번 협의했다. 일본에선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나섰다. 이하라 국장이 9번, 후임 이시카네 국장이 3번 맡았다. 이하라의 전임 국장이자 대표적 한국통 외교관인 스기야마 외무성 심의관도 후원했다. 지금 이하라 국장은 제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