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찬란한 햇빛이 흔들리는 물결에 반사되어 눈부시게 바스러지는 듯한 조르주 쇠라(Georges Seurat· 1859~1891)의 그랑드자트섬 풍경이다. 센강을 따라 파리로 진입하는 뱃길의 초입에 떠 있는 그랑드자트섬은 19세기 초, 오를레앙 공 루이-필리프가 근교에 대저택을 구입하고 공원을 조성하기 시작한 이래 몇 차례의 재정비를 거치면서 파리 시민들이 사랑하는 여가 공간이 되었다. 사람들은 주말이면 여기서 산책을 하고, 일광욕을 하거나 요트를 타다가, 강변 카페에서 파티를 즐겼다. 이처럼 야외에서 레저를 즐기는 주말 또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