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처음 여행했을 때, 가장 놀랐던 건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1인용 식탁뿐 아니라 독서실처럼 칸막이가 있어서 옆 사람을 볼 일 없이 혼자 밥 먹는 식당을 본 후, 외롭고 쓸쓸한 도시 사람들의 뒷모습이 더 눈에 띄었었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특히 카페에 가면 커피나 샌드위치를 시키고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다.최근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들이 자발적인 아웃사이더가 된다는 기사를 보았다. 관태기(관계 권태기의 약자)란 신조어도 들었다. 타인과 시간과 취향을 맞추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