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부부=전우"…종영 '아는와이프' 지성♥한지민, 함께 걸어갈 미래
국방부는 20일 남북이 합의한 '해상 적대행위 중단 구역(완충수역)'이 북방한계선(NLL)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남북 군사 합의 실무를 주도한 청와대 군비통제비서관은 완충수역 범위가 '북측 40km, 우리 측 40km'인 등거리 합의라고 강조했었다. 하지만 실제 거리가 다르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국방부는 '북측 50km, 남측 85km'라고 수정 발표하면서 "우발 충돌을 막는 공간이 중요한 것이지, 특정 선을 기준으로 상호 등가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을 바꿨다.지금 남북 간의 기준선은 육상에선 휴전...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9일 "미·북 관계를 전환하기 위한 협상에 즉각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 리용호 외무상을 다음 주 뉴욕에서 만나자고 초청했다"고 했다. 그는 "북한에 비건 대북정책대표와 빈에서 가능한 한 빨리 만날 것을 요청했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고 했다.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북 비핵화 협상의 물꼬가 다시 트이고 있다. 김정은이 육성(肉聲)으로 "한반도를 핵무기 없는 평화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만큼, 북한이 전향적으로 나온다면 북한이 원하는 '연내 종전 선언' 등도 가능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밤 '빛나는 조국' 대집단체조를 관람한 뒤 경기장에 모인 15만 평양 시민에게 인사말을 하면서 "(평양에서)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고 끝끝내 스스로 일어나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다"고 했다. 북이 어려운 시절을 겪은 것은 김씨 왕조의 폐쇄 경제에 핵 개발로 대북 제재를 자초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수십만 이상의 주민이 굶어 죽었다. 북핵의 최대 피해자인 한국 대통령이 이것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고…불굴의 용기"라고 한다면 한국 국민과 죽은 북한 주민은 뭐가 되나. 문 대통령은 스스로를 ...
장하성 실장의 반론 듣고 싶다〈시론: 장하성 정책실장의 확증 편견이 나라를 망친다〉(9월 10일 A34면)는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을 주도하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대기업에 대한 편견과 잘못된 통계 해석 등으로 국민을 오도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최근 소득 주도 성장 정책에 대한 찬반양론이 많이 나오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어떤 게 맞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다. 또 이 정책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어 몹시 불안하다. 장 실장이 직접 나서 소득 주도 성장에 대한 여러 비판과 의문점과 관련해 ...
평양 공동선언은 '소탐대실'남북 정상이 19일 발표한 평양 공동선언 내용을 보면 소탐대실(小貪大失)의 우를 범한 게 아닌가 걱정된다. 이번 회담의 가장 큰 관심사인 비핵화와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 없는 땅으로 만들자"고 밝혔지만 정작 핵 리스트나 비핵화 일정은 빠졌다. 또 일체의 적대 행위를 금지하는 군사 분야 합의는 군사적 충돌과 긴장을 예방한다는 명목 아래 자칫 최전방 방어 전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휴전선 부근에 집중 배치된 북한의 장사정포와 핵무기가 그대로 있고 군사적 신뢰 구축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