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연구원 출신 탈북자 이민복은 2003년부터 북한에 전단을 날렸다. 대형 풍선에 매달아 보낸 숫자만 3억장쯤 된다. 6·25전쟁과 태평양전쟁 다큐를 담은 CD와 USB도 풍선에 넣었다. '6·25가 남조선 괴뢰 도당의 북침으로 시작됐다'거나 '김일성이 일본을 항복시켰다'는 거짓 신화를 파헤쳤다. 그런데 올해는 예년의 10%밖에 전단을 못 보냈다.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 앞뒤로 경찰이 전단 살포를 막았다. 그는 "북한 주민이 외부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전단인데 이걸 막으면 어떡하느냐"고 했다. ▶'판문점 선언'엔 대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