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3일 밤 10시 50분 특별 기획 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를 첫 방송한다.한 여인을 둘러싼 두 대군의 뜨거운 욕망과 순정을 그린 '핏빛' 로맨스 사극이다.첫 회에서는 전쟁에서 죽은 것으로 알려진 셋째 왕자 은성대군 휘(윤시윤)가 살아 돌아오는 이야기가 펼쳐진다.휘가 어머니 대비 심씨(양미경)와 함께 기뻐하는 것도 잠시, 지병을 앓던 왕이 사망한다. 이 소식을 들은 둘째 왕자 진양대군 강(주상욱)은 왕위 찬탈의 꿈을 이루기 위해 궁으로 들어온다. 입궁해 휘의 생환을 알게 된 강은 휘를 도발하기 위해 휘에게 그의 첫사랑...
TV조선은 4일 오전 11시 50분 유서 깊은 지역을 취재기자가 직접 찾아가 그곳에 얽힌 이야기를 읽어내는 '박종인의 땅의 역사'를 방송한다.
이날은 꽃으로 불렸던 조선 '기생(妓生)'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인 충북 단양 '강선대'를 찾아가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이곳에 얽힌 슬픈 사랑 이야기를 소개한다. 강선대에는 당대 최고 학자였던 퇴계 이황 선생과 지고지순한 사랑을 나눴던 기생 두향(杜香)이 잠들어 있다. 16세기 단양의 관기(官妓)였던 두향은 1548년 단양군수로 부임한 이황과 만나 사랑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