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Апрель
2018

Новости за 08.04.2018

"경상도는 씩씩, 강원은 순박… 사투리는 감성언어"

Chosun Ilbo 

'서울에서 쓰는 말'이 공식적으로 한국의 표준어가 된 건 언제일까? 1912년에 나온 '보통학교용 언문철자법'에서부터다. 철자법 기본 원칙 1항에 '현대 경성어(京城語)를 표준으로 삼는다'고 명시됐다. 이 철자법은 누가 만들었을까? 조선총독부였다."그렇게 놀랄 일이 아닙니다." 최근 단행본 '방언의 발견'(창비)을 쓴 제주 출신 정승철(55)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말했다. "당시 세계 각국은 근대화 과정에서 표준어를 통한 언어 통일을 추구했지요. 총독부가 아니라 우리나라 정부였어도 그렇게 했을 겁니다." 일제와 대척점에 있었던...

젤리부터 리조토까지… 곤약의 화려한 변신

Chosun Ilbo 

무색·무미·무취의 대명사였던 곤약이 화려하게 변신하고 있다. 대개 '오뎅바'에서 씹는 맛으로 먹던 곤약은 이제 젤리·국수·볶음으로 인기여서, 곤약인지 모르고 먹을 정도다.곤약은 아열대식물인 구약나물의 덩이줄기(구약감자)를 가루 내서 끓인 뒤 굳혀 만든다. 주성분인 식이섬유가 포만감을 주면서도 열량은 100g당 5㎉ 정도에 불과해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아무 맛도 나지 않는 곤약의 단점을 보완한 조리법과 상품도 쏟아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곤약 관련 상품 판매는 전월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82% 늘...

"요리는 접시 위에 '나'를 올리는 것… 개성 담아야 살아남죠"

Chosun Ilbo 

"레스토랑은 경쟁이 엄청난 업종입니다. 항상 남보다 빨리 달릴 준비가 돼있어야 합니다. 5분이라도 멈춰 섰다간 영원히 뒤처질 수 있습니다."프랑스 최고 요리사 알랭 뒤카스(62)는 첫 미쉐린 스타에 도전하는 젊은 요리사처럼 열정과 야심으로 팽팽했다. 그가 운영하는 7개국 25개 레스토랑이 받은 미쉐린 스타를 합치면 무려 18개. 올해로 요리 경력 46년째인 뒤카스는 3개의 요리 학교와 호텔, 초콜릿 공장, 바도 갖고 있는 대형 외식 기업의 수장이다. 그는 "새로운 맛을 창조하려면 언제나 감각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

트럭 35대분 실어온 무대, 한국팬을 압도하다

Chosun Ilbo 

지난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 미국 뮤지션 케이티 페리(34)의 무대는 '뮤지션이라기보다 최고의 퍼포머(performer·공연가)'라는 수식이 호평일 수도 있음을 증명한 현장이었다. 그가 공수해 왔다는 '100t짜리 무대 장치'는 과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공연이 시작되자 페리의 4집 앨범 '위트니스(Witness)'를 상징화한 초대형 눈(目) 형상 스크린에서 은하수 영상이 쏟아지며 짙은 안개가 깔렸다. 객석으로 쭉 뻗은 T자형 무대 맨 앞에서 붉은 천을 온몸에 두르고 빨간색 족두리까지 머리에 쓴 페리가 "서울...

"살아 있는 마농"… 극찬 받은 소프라노

Chosun Ilbo 

"오, 하느님! 이 최후의 순간에 나를 붙드소서…."7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생 쉴피스 성당을 배경으로 한 3막2장에서 마농은 작심한 듯 용서를 빌었다. 믿었던 사랑에 뒤통수 맞고 사제가 된 연인 데그리외를 데려가기 위해서였다. 마농의 마력에서 헤어날 길 없는 사내는 무력하게 무너지며 또다시 사랑의 포로가 되고 만다. 집요하게 '사랑'을 갈구하는 소프라노와 이를 물리치려는 테너의 이중창이 결국 여인의 사악한 미소로 끝나는 순간 공연장은 박수로 차올랐다.쥘 마스네의 오페라 '마농'이 29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올랐다. 국...

[팔면봉] 靑, 美 싱크탱크에 "보고서 허접스럽다" 외

Chosun Ilbo 

○ 靑, 美 싱크탱크에 "보고서 허접스럽다"… 예산 끊고 삼류 취급까지 하니 '파트너' 금 가는 소리 들리네. ○ 김기식, 외유성 출장 논란에 “국민 눈높이에 부족.” “국민 눈높이에 미흡했다”고 한 MB는 옥살이 중. ○ 베이조스, 과학·예술·벤처 특급 인재 초청해 호화 파티. 미국 왜 강한지 보여주는 巨富들의 돈 쓰는 법.

[일사일언] 빈티지 오디오 유감

Chosun Ilbo 

최근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오랫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자신의 오디오 시스템을 공개했다. 그는 소설가 데뷔 전 재즈바 '피터 캣'을 운영하고 이후 여러 권의 음악 에세이를 출간할 정도로 열렬한 음악 애호가이기에 팬들의 관심은 사뭇 뜨거웠다. 하루키의 영향으로 일본에서는 빈티지 오디오 붐이 일고 있다.한국에서도 빈티지 오디오가 인기다. 이를 주도하는 세대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다. 젊은 시절 오매불망 꿈꾸던 오디오를 경제적·시간적으로 넉넉해지자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레트로 인테리어에 영향받은 20·30대의 구매도 늘고 있다.빈...



러프 2홈런 6타점, 삼성 모처럼 '화력쇼'

Chosun Ilbo 

이번 시즌 프로야구 삼성 타선은 '물방망이'다. 7일까지 10개 팀 중 타율은 9위(0.260), 타점은 최하위(41개)다. 이승엽 은퇴 후 그 뒤를 이을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25)이 2할 타율에 머물더니 최근 옆구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에이스 김광현이 상대로 나서는 8일 SK전(인천 문학구장) 전망은 어두웠다.'늪'에 빠진 삼성 타선을 구한 건 다린 러프(32·사진)였다. 러프는 팀이 3―2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에서 김광현을 상대로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2점 대포(비거리 120m)를 쏘아 올렸다. 4회 2타점 적시...

아시안컵 여자축구, 최강 호주와 비겼다

Chosun Ilbo 

한국 여자축구대표팀(FIFA 랭킹 16위)이 8일 열린 아시안컵 B조 호주(6위)와의 1차전(요르단 암만)에서 0대0으로 비겼다. 아시아 여자 축구 최강으로 꼽히는 호주를 맞아 철저한 실리 축구를 구사했다. 공격보단 수비에 주력했다. 한국은 슈팅을 한 차례도 쏘지 못했지만 투혼 넘치는 수비로 경기 내내 쏟아진 상대 슈팅(14회)을 다 막아냈다. 지소연은 이날로 A매치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우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여자 선수론 4번째다.8개 팀(4팀씩 2개조)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2019년 프랑스월드컵 티켓 5장이 주어진...

관중 줄고, 팬도 야유… '슬퍼 매치' 된 수퍼 매치

Chosun Ilbo 

"차려진 밥상(경기를 의미) 좀 그만 걷어차고 이기는 것 좀 보고 싶어요."(12년째 수원 삼성 팬 안주영씨)"서울 축구는 노잼이에요(재미없다). 오늘도 별 볼일 없으면 경기장 안 올지도 몰라요."(10년째 FC 서울 팬 김민구씨)프로축구 K리그1(1부)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경기는 '수퍼 매치'라 불린다. 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이란 의미에서다. 하지만 8일 두 팀이 맞붙은 수원월드컵경기장은 '수퍼'란 단어에 어울리는 열기는 종적을 감추고 우울한 분위기만 감돌 뿐이었다. 최근 신통치 않은 양 팀 성적 때문이었다. 서울은 이 경기 전...

[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묘수의 價値

Chosun Ilbo 

〈제12보〉(190~214)=묘수가 등장하면 즐거워진다. 앞을 가로막았던 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낀다. 난해한 퍼즐의 해법을 고생 끝에 찾아냈을 때의 희열을 더 닮았는지도 모른다. 묘수가 없었더라면 바둑은 고도의 지적(知的) 게임은커녕 한낱 손끝 장난을 못 벗어났을 것이다. 번뜩이는 묘수를 터뜨려 절체절명의 난국(難局)을 헤쳐가는 고수들이야말로 진정한 예술가로 손색이 없다.190에 끼운 수가 기막힌 묘착. 191이 불가피할 때 192 단수치고 194와 206 자리를 맞보고 있다. 191로 참고 1도 1은 2, 4후 A, B를 맞본...

DB 챔프전 첫승 이끈 DB

Chosun Ilbo 

원주 DB엔 'D B(디온테 버튼)'가 있었다. 버튼은 8일 서울 SK와 벌인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홈 1차전에서 38점(14리바운드)을 넣으며 팀의 93대90 승리를 이끌었다.버튼은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지만, 막판 하마터면 '역적'이 될 뻔했다. 91―90으로 앞서던 종료 29초 전 SK 테리코 화이트를 앞에 두고 3점 슛을 던졌으나 림도 맞지 않는 '에어볼'이 되면서 공격권을 SK에 넘겨줬다.위기를 자초했던 버튼은 마지막 수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SK의 화이트(25점 7리바운드)가 종료 7초 전 시도한 골밑슛이 림을 맞고...

[민학수의 마스터스 라이브] 오거스타엔 톱골퍼도 한 수 배우는 '재야의 고수' 있다

Chosun Ilbo 

"정말이야, 그는 진짜 잘 쳐."7일(현지 시각) 마스터스 3라운드가 열린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출발을 위해 연습 그린을 벗어나는 폴 케이시(잉글랜드)에게 타이거 우즈가 슬쩍 말을 건넸다.오전 10시에 가장 먼저 티 오프 하는 골퍼는 케이시 한 명뿐이었다. 하지만 티잉 그라운드에는 케이시 말고 한 명이 더 몸을 풀고 있었다. 조 편성표를 보니 이름은 없고 괄호 안에 '마커(Marker)'라고만 적혀 있었다. 마커의 이름은 제프 녹스(55). 우즈가 조심하라고 일러준 이가 바로 녹스였다.PGA투어는 컷 통과 선수가 홀수일 때 함...

[민학수의 마스터스 라이브] 흥행은 우즈, 실력은 우즈 키즈

Chosun Ilbo 

7일(현지 시각) 마스터스 3라운드가 열린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타이거 우즈(43)가 우승 경쟁은 고사하고 실수를 연발하는데도 그를 지켜보는 팬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추적추적 내리는 봄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제발 기적이 일어났으면…' 하는 얼굴로 뒤를 부지런히 쫓았다. 우즈가 공동 40위(4오버파)로 경기를 마치고, 아직 선두 경쟁을 벌이는 선수는 시작도 안 했는데도 미련 없이 골프장을 떠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우즈는 제82회 마스터스에서 존재만으로도 흥행에 불을 지폈다. 1라운드를 중계한 ESPN 시청률은...

김지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샷… 통산 4승

Chosun Ilbo 

김지현(27)이 8일 막을 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9언더파 135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6월 18일 한국여자오픈 이후 9개월여 만에 통산 4승째를 올렸다. 오지현이 2위(8언더파), 지난 시즌 개인 타이틀을 석권한 이정은이 3위(7언더파)였다.김지현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적어냈다. 페어웨이 안착률 100%,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한 완벽한 하루였다. 김지현은 "이제 시즌 첫 승리를 올렸으니 욕심내지 않고 2승, 3승을 이어가겠다"고 말...

[TV조선] 알고 넘어가는 남편 거짓말

Chosun Ilbo 

TV조선은 9일 밤 10시 다양한 감정을 숫자로 풀어보는 토크쇼 '인생감정쇼-얼마예요?'를 방송한다. 이날은 '당신을 믿은 내가 바보지'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여성 출연자들이 '알면서도 매일 속는 남편의 거짓말'에 관한 에피소드를 쏟아낸다.여성 출연진은 "남편의 거짓말을 다 알면서도 속아준다"며 한탄한다. 아내들이 "일찍 들어오길 바라는 게 아니라 솔직히 말해주길 바라는 것"이라고 말하자 남편들은 '아내의 전화를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구구절절 변명을 늘어놓으며 맞선다. 방송인 이윤철이 "여자도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고 말...

차종 보고 선택? '남자는 스펙, 여자는 외모' 부추기는 연애 예능

Chosun Ilbo 

'서울대 법대 출신 변호사' '치과의사' '연매출 80억원대 사업가' '양평에 200평 땅 보유한 엔지니어'는 남자 쪽 직업이다. '미스 춘향 진 출신의 쇼호스트' '미스코리아 서울 선 출신의 아나운서' 그리고 '모델'은 여자 출연자의 직업이다. 파일럿 방송으로 시작해 이달 정규 편성을 앞둔 SBS '로맨스패키지'의 자기소개 시간. 일반인 출연자들이 3박4일 한 호텔에 묵으며 서로 짝을 찾는 이 프로그램에서 남자들은 학벌·직업·경제력을 과시하고, 여자들은 외모를 내세운다. 방송이 나간 뒤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지상파 방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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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 도복 입어도 '여신 자태'.."빠져든다"

Hankook Ilbo 

설인아의 도복 입은 모습이 눈길을 끈다. 지난 1월 방송된 SBS 예능 '살짝 미쳐도 좋아'(이하 '살미도')에 출연한 설인아는 주짓수 도복 오프라인 매장에 방문했다.그는 이너웨어부터 시작해 색깔 별로 도복을 입어...기사보기

정진운 "조현아, 욕쟁이 술쟁이 R&B 갱스터" 절친 폭로 '눈길'

Hankook Ilbo 

조현아에 대한 정진운의 폭로가 눈길을 끈다.정진운은 과거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미친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에 출조현아와 함께 출연했다.이날 MC들은 조현아에게 "정진운이 사전 인터뷰에서 '이 누나는 욕쟁...기사보기

‘커쇼와 류현진 대타기용’ 로버츠, “어쩔 수 없는 선택”

Chosun Ilbo 

[OSEN=알링턴(텍사스주 미국), 서정환 기자] 클레이튼 커쇼(30)와 류현진(31)의 대타기용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LA 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연장 14회 접전 끝에 5-7로 끝내기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4연패의 늪에 빠졌다.류현진이 깜짝 대타로 등장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두 팀이 4-4로 맞선 연장 12회초 류현진이 대타로 타석에 섰다. 다저스는 투수 조시 필즈 타순에 ...

4월엔 벚꽃놀이 말고도 할 게 많다!

Vogue.co.kr 

4월엔 벚꽃놀이만 가란 법 있나요? 국내에도 이렇게 예쁜 곳이 많은데! 2018년 4월에 꼭 가볼 만한 곳에 대해 알아봅시다!   연인과 가면 좋은 곳 - 바다열차 기차에서 운명처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러브 스토리, 좀 진부한가요? 정동진에서 출발해 동해, 삼척까지 이어지는 '바다열차'가 그 영화 같은 추억을 선물해줄지도 모릅니다. 옆자리에 친구나 가족이 함께해도 좋지만 바다열차 여행이 특히 연인과 [...]

"한 커플 성사"‥'선다방' 유인나X이적 "사랑은 어려워" [종합]

Chosun Ilbo 

[OSEN=김수형 기자]결과는 예상할 수 없었던 맞선, 카페지기들의 배려 속에서 한 커플이 성사됐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선다방'에서 두번째 맞선이 그려졌다. 어김없이 두번째 맞선을 위해 '선다방'이 열렸다. 새로 들어온 맞선녀의 의자 주문에 모두가 일사분란, 하지만 빠르게 준비했다.   의자와 함께 아메리카노까지 내밀던 양세형은 "주문서 올려드릴까요? 서비스로 드릴까요?"라며 농담하면서 음료를 서비스로 건넸다. 갑작스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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