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은 천금을 준다 해도 바꿀 수 없죠. 스승 김소희 선생도 말씀하셨듯 '먼저 인간이 되어라, 소리는 그다음이다.' 잔재주 안 부리고 소리 공부 하면서 '덕을 갖춘 인물'로 기억될 수 있게 살겠습니다."천하의 신영희(77) 명창도 이날만큼은 긴장한 듯했다. 21일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6회 방일영국악상 시상식. 수상자인 신 명창이 연분홍 치마를 말아쥐고 단상에 올랐다. 방일영국악상은 국악 전승과 보급에 공헌한 명인·명창에게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국악상이다. 상기된 표정으로 입을 연 그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