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하게 치는 요즘 테니스, 입문 가이드

테니스 ‘쌩초보’지만 그래도 멋을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초보 티는 벗고 ‘힙’ 지수는 올릴 수 있는 궁극의 입문 가이드.

테니스 강습은 이렇게
테니스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강습을 알아보는 것이 순서. 플레져처럼 내 스케줄과 취향에 맞는 레슨을 고를 수 있는 앱에서 먼저 체험 수업을 신청 해보자. 코칭 방식이 맘에 드는 곳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된다. 이때 테니스 라켓을 잡는 법부터 잘 알려주는지, 직접 시연을 하며 지도하는 등 세심함을 살펴보는 것이 핵심이다. 옛날 방식을 고집하는 ‘테니스 꼰대’가 아닌, 요즘 스타일의 테니스를 알려주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업장이 쾌적하고 관리가 되어있는지도 중요하다. 그만큼 회원들에게 신경을 많이 써준다는 뜻이다. 또,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실외보다 실내에서 수업받는 것을 추천한다. 친구들과 코트에 나가 경험을 쌓고 실내 강습 때 교정을 한다면 빠르게 실력이 향상될 수 있을 테니까.

강습 첫 날 복장은 이렇게
강습 첫 날부터 테니스 복장을 다 갖춰 입기 부담스러울 때 해답이 룰루레몬의 애슬래저 아이템들이다. 테니스 그림이 그려진 면 티셔츠는 잠시 기분을 낼 수 있겠으나, 격한 운동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나이키 코트, 라코스테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테니스화를 고를 때 초보 티를 덜 내고 싶다면 아식스를 추천한다. 한국 전용 색상이 나올 만큼 ‘핫’한 브랜드다. 또, 뉴발란스 운동화도 괜찮은 선택이다. 손목 밴드는 멋을 떠나 필수템. 워낙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다 보니 라켓을 잡을 때 미끄러움을 방지하는 용도다. 이렇게 입고 첫 레슨을 가면 “구력이 어떻게 되세요?”라는 질문을 받을지도 모른다.

라켓은 이렇게
테니스를 조금씩 배우면서 나에게 맞는 라켓을 찾는 게 가장 좋다. 라켓 브랜드는 헤드, 윌슨, 바볼랏이 가장 유명하다. 여기에 요넥스와 테크니파이버도 선택지에 넣어두길 추천한다. 브랜드 마다 장단점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가장 부드러운 라켓은 요넥스, 딱딱한 라켓은 바볼랏, 그 사이에 헤드와 윌슨이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라켓을 슬쩍 휘둘러 보면서 내 손목에 무리가 없는지 테스트 해보고 구매하길 권한다. 라켓 손잡이 사이즈 또한 매우 중요하다. 1부터 4까지 있는데, 여자의 경우 손이 작은 편이라면 1 그립 사이즈를 찾아 잡아보고 골라 볼 것. 남자는 아주 손가락이 긴 경우가 아니라면 2 그립 사이즈가 평균이라고 보면 된다.

테니스 동호회는 이렇게
테니스가 슬슬 재밌어질 때쯤, 동호회를 찾게 될 거다. 먼저 시작한 지인이나 강습을 받고 있는 코치에게 추천을 받는 게 가장 효율적이다. 테니스 클럽은 구력 제한 있는 곳이 많아 광범위하게 찾아보려면 인스타그램 서치가 좋다. 그룹 레슨 위주로 진행되거나, 시세보다 비싼 가격을 제시하는 곳 역시 피해야 한다. 또, 클럽에서 코치 등을 초빙해 필요 이상의 훈수를 두는 것 또한 경계한다. 충분한 교육 경험 없는 사람에게 배우는 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 또 주의해야 한다.

SNS에 테니스 사진은 이렇게
내가 테니스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알리고 싶을 때, 우리는 SNS에 사진을 올린다. 아래의 포토제닉한 테니스장 목록을 확인해 그날의 하늘과 코트 바닥 색감을 고려한 멋진 사진을 남겨보자.

TS 테니스 클럽 @ts_tennis_club
서울 테니스 클럽 옆 JW 테니스장 @jw.tennis.club
경기도 지평 테니스장 @jp_tennis_courts
제주도 롯데호텔 테니스장 @lottehotel_je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