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시간째 불타는 인천 화물선, 진압 가로막은 네 가지 이유

중고차 2100대를 싣고 인천항에 정박 중이던 파나마 국적의 대형 화물선에서 난 불이 난 지 사흘 만인 23일 오후에 완전히 꺼질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화물선 오토배너호(5만2422t급) 진화 작업은 막바지다. 화물선 11·12층은 불길을 잡았고, 13층은 ‘훈소(불꽃은 없지만 연기만 나는)’ 상태다. 소방관계자는 “선내에 소방인권이 투입돼 잔불정리·화재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오후쯤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불은 지난 21일 오전 9시 39분쯤 발생했다. 이날 현재까지 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