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남북' '보은' 엉뚱한 데 정신 판 코레일, 결국 대형 사고
승객 198명을 태우고 강릉역에서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탈선해 16명이 부상당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기관차와 객실 등 열차의 선두 차량이 T자 형태로 꺾여 크게 파손됐고 나머지 차량 8량도 모두 선로에서 이탈했다. 사고 당시 승객들의 몸이 좌우로 크게 흔들릴 정도의 진동과 함께 시속 100㎞ 속도로 달리던 열차가 45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로 20초가량 미끄러진 끝에 정지했다. 아이들 울음소리와 비명이 터져나오는 등 객실 내부는 공포의 도가니였다고 한다. 2004년 KTX 개통 이후 열차가 탈선하는 대형 사고는 2011년 광명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