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여행지 ‘나미비아의 카오콜랜드’
나미비아 깊숙한 곳엔 닿기 어려워 더욱 궁금한 카오콜랜드가 있다.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는 스켈레톤 코스트의 모래 언덕. 나미비아 북부 쿠네네의 물웅덩이에서 찍은 힘바족 여성. 스켈레톤 코스트에 타이어가 남긴 흔적은 날카로운 바람에 금세 지워진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덜 알려진 카오콜랜드를 말라 붙은 강이 굽이치며 가로지른다. 아침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모닥불 [...]
나미비아 깊숙한 곳엔 닿기 어려워 더욱 궁금한 카오콜랜드가 있다. 대서양을 마주하고 있는 스켈레톤 코스트의 모래 언덕. 나미비아 북부 쿠네네의 물웅덩이에서 찍은 힘바족 여성. 스켈레톤 코스트에 타이어가 남긴 흔적은 날카로운 바람에 금세 지워진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덜 알려진 카오콜랜드를 말라 붙은 강이 굽이치며 가로지른다. 아침 식사를 하던 중이었다. 모닥불 [...]
이달 사진으로 고하는 인사. “파리 출장 중 잠깐 시간이 나서 프랑스의 남쪽으로 떠났어요. 그때 제 마음이 워낙 황폐해서 얼떨결에 그냥 나섰죠. 과거에 대한 집착 때문에 힘들었고, 오지도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바빴어요. 모나코에 도착해서도 그저 혼란스러웠고요. 그러다 저 빌딩을 마주했죠. 저마다의 취향으로 꾸민 작은 테라스들이 귀여워서 자연스럽게 셔터를 눌렀어요. 차분하고 평화로워지더군요. 다시 그 순간의 기분을 기억하고 [...]